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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페퍼·오세근 44점 합작’ KGC, 전자랜드 전 5연승 질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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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4 (수) 21:44

                           

‘컬페퍼·오세근 44점 합작’ KGC, 전자랜드 전 5연승 질주



[점프볼=인천/강현지 기자] KGC인삼공사가 전자랜드와의 천적관계를 또 한 번 증명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1-90로 이겼다. 랜디 컬페퍼가 팀내 최다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공수에서 오세근의 활약이 컸다. 18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보탬이 됐고, 양희종(9득점 7리바운드) 역시 마찬가지. 미카일 매킨토시(15득점 11리바운드)가 자신감을 되찾은 것도 호재였다.

 

전자랜드는 강상재와 정효근이 분전하며 머피 할로웨이의 공백을 메웠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뒤지며 고개를 숙였다.

 

KGC인삼공사는 선발로 오세근을 투입해 골밑에서 중심을 잡았다. 리바운드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득점을 쌓았고, 김윤태와 양희종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자랜드가 추격의 분위기를 살린 건 오세근이 숨을 고르기 위해 벤치로 돌아간 사이.

 

골밑 보다는 외곽슛을 노리며 득점을 쌓던 전자랜드는 막판 김상규, 강상재가 고집스럽게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냈고, 김낙현이 3점슛으로 연결했다. KGC인삼공사는 20-16으로 앞서갔지만, 막판 흐름은 전자랜드에게 내주며 마무리했다.

 

양희종과 컬페퍼, 김상규와 팟츠의 3점슛이 잇따라 림을 가른 가운데 박찬희, 정효근도 뜨거운 손맛을 발휘했다. 2쿼터 시작 4분 50초 만에 양 팀 9개의 3점슛을 합작했다. 그중에서도 컬페퍼의 손끝이 가장 뜨거웠다. 내외곽을 오간 활약을 펼친 컬페퍼 덕분에 41-30, 11점차까지 달아났다. 여기에 매킨토시의 기세까지 이어지며 KGC인삼공사는 18점(49-31)까지 앞서갔다.

 

타이트한 수비로 KGC인삼공사를 위협하던 전자랜드는 양희종과 오세근이 빠진 틈을 타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상대 득점을 묶으면서 김낙현에 이어 팟츠, 강상재가 화력을 뽐냈다. 막판 차바위가 3점슛으로 버저비터를 노렸지만, 림을 튕겨 나왔다. 51-45, KGC인삼공사가 다시 전자랜드에게 추격의 분위기를 내주며 전반전을 마쳤다.

 

전자랜드는 부지런한 수비 이후 빠른 공격을 전개하며 마침내 KGC인삼공사의 발목을 잡는데 성공했다. 강상재가 오픈 찬스에서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시동을 건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3점슛까지 림을 가르며 57-57, 동점을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기세를 몰아 팟츠의 연속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를 빼앗긴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이 분투로 뒤를 쫓았지만, 68-75, 이미 격차는 벌어진 뒤였다.

 

4쿼터 들어 KGC인삼공사는 오세근과 컬페퍼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팟츠와 강상재가 힘을 합쳤다. 팽팽해진 승부는 막판까지 접전이었다. 강상재가 4분 9초를 남겨두고 개인 득점 23점을 추가하며 커리어 하이를 세로 썼고, KGC인삼공사 역시 오세근과 양희종의 집중력이 대단했다. 89-88, KGC인삼공사가 앞선 가운데 컬페퍼가 전자랜드의 공을 스틸했다. 오세근이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김승기 감독의 정규리그 통산 100승을 자축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2018-10-24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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