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프로 향한 꿈을 위해’ 열정 흘러넘쳤던 KBL 일반인 실기테스트 현장

일병 news1

조회 250

추천 0

2018.10.24 (수) 17:44

                           

‘프로 향한 꿈을 위해’ 열정 흘러넘쳤던 KBL 일반인 실기테스트 현장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그들은 쉽게 농구공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결국 꿈을 포기하지 않으며 프로 무대의 문을 두드렸다.

24일 서울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에서는 2018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일반인 실기테스트가 개최됐다. 오후 2시까지 소집되어 워밍업을 시작한 총 13명의 선수들은 KBL 경기위원들의 참관 하에 기본기 테스트, 5대5 경기를 통해서 11월 26일에 펼쳐질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자격이 있는지를 점검받았다.

이날 테스트에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던 김남건(성균관대 졸업), 정지우(경희대 재학), 홍석민(동국대 졸업)에 이어 3X3 무대에서 이름을 더욱 알린 한준혁(영남대 재학), 강바일(중앙대 재학) 등 농구에 대한 열정이 끊이지 않는 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선수들은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존재감을 한껏 드러내려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구슬땀을 흘렸다. 모든 간절함을 쏟아 부은 덕분인지 테스트가 종료된 후 선수들의 얼굴을 대부분 홀가분한 모습이었다.

‘프로 향한 꿈을 위해’ 열정 흘러넘쳤던 KBL 일반인 실기테스트 현장

한편 이날 KBL 경기위원으로 함께한 표명일 양정중 코치는 “일반인 참가자 테스트에 처음 와봤다. 뭔가 어설픈 모습이 있을 줄 알았는데 대부분 경력자라서 공을 만질 줄 알더라.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도 괜찮을 것 같은 선수들이 몇몇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평가는 경기력, 기술력, 기본기 등으로 나뉘어져 진행됐다. 회의를 거쳐서 평가를 진행했다. 또 경기를 뛸 때와 워밍업을 할 때의 움직임을 나누어서 봤는데 프로 무대에서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종종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농구 선수 후배로도 참가자들을 바라보며 “개인적으로 이 일반인 실기테스트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야 좋은 선수를 발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엘리트 농구를 하다가 그만뒀던 선수들이든 누구든 많은 사람들이 이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면서 KBL에서도 많이 뛰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프로 향한 꿈을 위해’ 열정 흘러넘쳤던 KBL 일반인 실기테스트 현장

이날 현장에는 각 프로구단의 스카우트, 코치 등 많은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특히 이번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의 스카우트 겸 D리그 코치를 맡은 박구영 코치는 “이런 자리가 처음이라서 사실 어떤 식으로 봐야할까라는 생각에 긴장하면서 왔다. 그래도 같이 와주신 선배분들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아 수월하게 선수들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선수들을 지켜본 기준에 대해서는 “일단 슛을 맨 처음으로 봤다. 5대5 농구는 간결하고 깔끔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패스를 하는 모습, 또 자신의 공격을 해결하는 모습도 지켜봤다. 그 다음에 기본기를 체크했다. 수비에 있어서는 우리 팀에서 감독님, 코치님들이 잘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걱정은 덜했던 것 같다”며 테스트 현장을 돌아봤다.

한편 실기테스트에 참가해 합격 통보를 받게 되는 일반인 참가자 선수들은 오는 11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게 된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0-24   김용호([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