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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플레이' 장하나·고진영, 4언더파 공동 선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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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5 (목) 17:47

                           


'동반 플레이' 장하나·고진영, 4언더파 공동 선두

최혜진, 3언더파 공동 3위…김효주는 1오버파 부진





'동반 플레이' 장하나·고진영, 4언더파 공동 선두





(인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8)의 기 싸움이 첫날부터 팽팽했다.

고진영과 장하나는 5일 인천 스카이72 골프&리조트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동반 플레이를 펼친 둘 가운데 고진영이 기선을 잡았다.

최근 2차례 국내 대회에서 3위와 2위를 했던 고진영은 3주 만에 실전에 나선 이날 8번 홀까지 버디 4개를 뽑아내며 일찌감치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4번(파4), 5번 홀(파5) 연속 버디에 7번(파5), 8번 홀(파3)에서 또다시 줄버디를 낚았다.

고진영은 그러나 후반 들어 14번 홀(파4) 보기, 16번 홀(파4) 버디, 17번 홀(파3) 보기, 18번 홀(파5) 버디 등으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장하나에 추격을 허용했다.

고진영은 "전반에 너무 샷이 좋아서 일을 내는 줄 알았다"고 웃었다.

이 대회를 마치고 US여자오픈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하는 고진영은 "연습했던 웨지샷이 잘 됐지만, 퍼트는 아직 좀 부족한 듯하다"고 밝혔다.

고진영이 첫 버디를 잡은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2타차로 뒤졌던 장하나는 5번 홀(파5) 버디로 만회하고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장하나는 16∼1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뽑아내 단숨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대회 2연패와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첫 발걸음을 디딘 장하나는 "경기가 쉽게 풀린 하루였다"면서 "오늘은 바람이 없어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둘은 1라운드 성적순으로 조 편성을 하는 2라운드도 함께 경기한다.

정상급 실력을 갖추고도 올해 우승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는 최혜진(21)은 3언더파 69타로 1타차 공동 3위에 올랐다.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곁들인 최혜진은 "퍼트 감각이 좋아서 전반에 버디 찬스를 잘 살렸지만 어렵지 않은 평범한 상황에서 실수가 나와 아쉽다"면서 "샷 감각이 좋아서 내일도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나린(25), 지한솔(24), 박서진(21), 김우정(22)이 최혜진과 함께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이 대회에 우승하면 상금왕을 확정 짓는 김효주(25)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곁들인 김효주는 5차례 그린을 놓치는 등 샷이 다소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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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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