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나이스샷'은 참아주세요…골프장 코로나 예방 지침 배포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골프장 이용객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 발생에 따라 골프장에서 준수해야 할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마련해 배포했다.


    문체부는 5일 "방역 당국 및 골프업계와 협의를 거쳐 골프 종목의 특성인 야외 소그룹 중심 장시간 밀접 접촉 활동, 운동 후 잦은 모임 등을 반영해 방역 지침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주요 지침 내용은 ▲ 전동카트 탑승 시 마스크 착용하기 ▲ 경기 종료 후 회식 등 단체모임 자제 ▲ 사우나 시설 내 공용 탕 시설 운영 금지 ▲ 실내 다중이용시설(그늘집·클럽하우스 등) 사용 시간 최소화 및 마스크 착용 ▲ 동행인 또는 경기보조원(캐디)과 2ｍ 거리두기 및 침방울 튀는 구령 및 소리 지르기 자제 ▲ 골프채 등 신체에 접촉하는 물품은 개인물품 사용하기 등이다.


    문체부는 이번 지침을 지자체에 배포하고 철저한 방역 관리를 당부하는 한편 지자체와 함께 골프장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문체부 유병채 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국내 골프장에 이용객이 몰리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골프업계 책임자와 종사자는 물론 골프장을 이용하는 국민께서도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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