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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예마스터십 코로나19 직격탄…2023년 개최지 선정 난항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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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4 (수) 15:25

                           


세계무예마스터십 코로나19 직격탄…2023년 개최지 선정 난항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준회원 가입도 지연…WMC 자립 '빨간불'

내년 온라인대회로 돌파구 모색·국제 스포츠 전문가도 영입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청주에 본부를 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의 2023년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지 선정과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가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충북도의 지원을 벗어난 WMC가 홀로서기를 하는 데 빨간불이 켜졌다.



세계무예마스터십 코로나19 직격탄…2023년 개최지 선정 난항



4일 충북도와 WMC에 따르면 올해 WMC의 최우선 과제는 2023년 대회 개최지 선정과 GAISF 준회원 가입을 정했다.

지난해 도의회로부터 혈세낭비 지적과 함께 해체요구를 받았던 WMC는 이 두 가지를 자립 방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우선 차기 대회 개최도시 선정과정에서 받는 유치비와 중계권 수입 등을 통해 재정자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게 WMC의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차기 대회 개최국 발표가 예상됐던 제5차 WMC 총회가 열렸으나 관련 논의는 진전이 전혀 없었다.

전 세계 스포츠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직격탄을 무예마스터십 역시 피하지 못한 것이다.

차기 대회 개최를 타진했던 유라시아 5개국이 모든 체육행사를 중단하면서 유치활동도 올스톱됐다.

인도네시아와 투르크메니스탄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국은 실사조차 하지 못했다.

대회를 여는 데 통상 2년가량 준비기간이 필요한 점을 고려할 때 내년 중에는 반드시 개최지를 선정해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풀리지 않으면 2023년 대회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세계무예마스터십 코로나19 직격탄…2023년 개최지 선정 난항



세계무예마스터십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줄 GAISF 준회원 가입도 계속 지연되고 있다.

준회원 가입을 결정하는 GAISF 총회가 코로나19 때문에 올해 4월에서 11월로, 다시 내년 5월로 연거푸 연기됐기 때문이다.

세계적 감염병 상황 속에 빚어진 일이라 WMC로서도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태다.

WMC 관계자는 "대회유치를 추진했던 국가들이 코로나19로 모든 대외활동을 중단했다"며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기대하면서 유치활동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답한 상황을 토로했다.

WMC는 침체된 분위기를 띄우고자 내년 10월께 제1회 온라인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를 준비 중이다.

국비 등 10억원이 투입되는 이 행사는 실시간 스튜디오 시스템을 갖추고 온라인상에서 무예대결을 펼치는 방식이다. 태권도로 치면 품새 대결을 하는 것이다.

GAISF 5개 종목, 이소룡의 절권도 등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5개 종목을 합쳐 10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항공권이나 비자가 필요 없는 국제대회여서 다양한 국가의 참여가 기대된다는 게 WMC 측의 설명이다.



세계무예마스터십 코로나19 직격탄…2023년 개최지 선정 난항



GAISF 준회원 가입을 위해서는 국제스포츠 업무 전문가인 백성일(61) WMC 위원을 새 사무총장으로 영입했다.

그는 1985년 대학체육회에 입사해 34년간 국제스포츠 업무를 담당한 국제통이다. 1986년 아시안게임부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까지 국제종합대회의 국내 유치와 운영 등 100여 개 굵직한 국제행사를 치룬 경험이 있다.

백 사무총장은 "GAISF 준회원 가입과 차기 대회 개최지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WMC는 2016년 9월 청주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 제1회 대회를, 지난해 8∼9월 충주에서 2회 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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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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