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3G 무승' 토트넘, 과감한 변화 필요한 포체티노

일병 news2

조회 1,402

추천 1

2017.11.29 (수) 19:30

수정 1

수정일 2017.11.29 (수) 19:33

                           

'3G 무승' 토트넘, 과감한 변화 필요한 포체티노



 



토트넘이 레스터 원정에서 1-2 패배를 당하면서 지난 '북런던더비' 이후 리그 3경기에서 무승을 기록하며 1무 2패의 부진한 기록을 이어갔다.



 



[골닷컴, 잉글랜드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 이성모 기자 = 토트넘이 레스터 원정에서 1-2 패배를 당하면서 지난 '북런던더비' 이후 리그 3경기에서 무승을 기록하며 1무 2패의 부진한 기록을 이어갔다. 



 



최근 몇차례 비슷한 문제점이 보이는 데도 과감한 변화를 시도 하지 않는 점이 아쉬운 포체티노 감독이었다.



 



28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 대 토트넘의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토트넘은 지난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한 손흥민을 벤치에 앉히고 케인 에릭센 알리가 공격을 이끄는 형태로 경기를 시작했다. 



 



홈팀 레스터 시티의 공격은 매서웠다. 제이미 바디는 전반 13분 만에 뒤쪽에서 자신에게 이어진 패스를 센스 있게 발만 갖다 대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멋진 슈팅으로 골로 연결시켰다. 이어서 전반 45분에는 리야드 마레즈가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홈팀에 두 골차 리드를 안겼다.



 



반면, 원정팀 토트넘은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경기를 했다. 무사 시소코는 전반전에 자신에게 찾아온 일대일 찬스를 허무하게 놓쳤고 그 외에도 팀의 공격 리듬을 끊는 플레이를 중간 중간 보여줬다.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의문점은 포체티노 감독이 최근 몇차례 경기에서 지속적으로 지친 기색을 노출했던 에릭센, 케인, 그리고 이번 시즌 아직 지난 시즌의 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알리를 계속해서 선발 출전 시키고 있다는 점이었다. 



 



반대로, 지난 두 경기에서 각각 결승골을 터뜨리고 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됐던 손흥민을 벤치에 앉힌 것은 토트넘이 이 경기에서 3경기 무승을 기록하지 않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실제로, 토트넘의 후반전 추격골은 앞서 언급한 에릭센이 빠지고 라멜라가 투입된 이후에 터져나왔다. 손흥민, 라멜라 등 측면에서 공간을 뚫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 후반에 투입되자 토트넘 공격의 물꼬가 트였다.



 



라멜라가 만들고 케인이 결정지은 추격골이 터진 이후 토트넘은 레스터를 압도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토트넘은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토트넘의 현 공격진에서 케인, 에릭센, 알리 세 선수가 핵심이라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다만 이 세 선수들이 지친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세 선수에 의존하는 것은 토트넘이 스스로 상대팀들에게 그들을 수비하기 쉽도록 해주는 것이나 다름 없다. 



 



이 세 선수가 막힐 때도 얼마든지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 만들어낼 수 있는 플레이를 해야만 토트넘은 지난 두 시즌보다 한 발 더 나아간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