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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타석 첫 안타' 오타니, 반전의 서막 열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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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0 (금) 13:44

                           


 
[엠스플뉴스]
 
오타니 쇼헤이(23, LA 에인절스)의 데뷔 첫 안타는 그동안의 상황을 반전시킬 기폭제가 될까.
 
오타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개막전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2회 초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켄달 그레이브먼의 초구 커터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주변의 우려와 본인의 부담을 조금은 씻을 수 있는 메이저리그 첫 안타였다.
 
오타니는 시범경기 성적 32타수 4안타 0.125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현지 스카우트들은 오타니의 타격은 고교 선수의 레벨이라고 혹평했다.
 
투수 역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자체 청백전을 포함한 스프링캠프 성적은 13이닝 20피안타 17실점이다.
 
그러나 빌리 애플러 에인절스 단장은 오타니를 여전히 신뢰하고 있다. 애플러 단장은 이날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충분히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했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오타니의 이날 데뷔전이 반전의 시발점이 될지, 그의 한계를 보여주는 경기가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한편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은 4월 2일 오클랜드전이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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