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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입장 불허된 광주…주말은 거리두기 2단계 분수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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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4 (금) 16:01

                           


야구장 입장 불허된 광주…주말은 거리두기 2단계 분수령

2단계 적용 만료 시한 29일 앞두고 연장 여부 검토

극적 변화 없으면 현 단계 유지 유력…확진 위험성도 여전







야구장 입장 불허된 광주…주말은 거리두기 2단계 분수령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한 달 가까이 코로나19가 확산한 광주에서 주말인 오는 25~26일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유지와 조정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차 감염자의 접촉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가 꼬리를 물고 있는 가운데 야외 나들이·종교 활동·가족 모임 등을 통해 새로운 감염원이 생겨날 수도 있어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한 차례 기간 연장으로 오는 29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집합이나 행사를 금지하는 조치다.

이 때문에 야구 등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이 10% 이내에서 26일부터 허용되는데도 광주는 예외다.

광주시는 1주일간 지역 감염이 발생하지 않거나 일부 발생하더라도 뚜렷하게 안정세를 보였다고 판단되면 1단계로 내리기로 했다.

광주에서는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확진자가 없지만 20일 0명, 21일 4명, 22일 9명, 23일 2명 등 일별 발생 추이를 보였다.

2차 유행이 시작된 6월 27일 이후 확진자는 169명이다.

거리 두기 2단계 적용 시한이 다가오면 연장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전에 '1주일 0명' 기준 충족은 불가능해졌다.

주말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극적으로 줄어들기를 바라야 하는데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192번 확진자와 관련해 8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동선에 포함된 시설을 이용한 접촉자들의 검사가 이어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192번과 관련, 531명(523명 음성)의 검사를 마쳤으며 224명을 자가격리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는 20일 증상이 시작됐는데도 23일에야 확진자 동선 이용자 검사를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검사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특히 대형 마트를 방문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당국은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30명의 확진자가 나온 일곡 중앙교회 자가 격리자들의 격리 해제 시점도 차례로 다가와 해제 전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광주시는 다시 한번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용섭 시장은 "이번 주말에도 불요불급한 외출, 다중이용시설 방문, 소모임 등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해주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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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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