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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in 괌] 김광현과 유희관은 거침없이 필드를 질주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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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목) 17:27

                           
[엠스플 in 괌] 김광현과 유희관은 거침없이 필드를 질주했다

 
[엠스플뉴스=괌]
 
12월 13일 오후 미국령 괌 스타스타츠 골프장에서 난데없는 ‘육상 대회’가 열렸다. ‘모두투어 2018 프로야구선수 골프 in 괌 시즌4’ 대회의 이벤트 매치가 열린 까닭이었다.
 
프로야구선수들과 여자프로골퍼들이 바쁘게 뛰어야 했던 이벤트 매치는 바로 ‘The Fastest Hole Golf’였다. ‘The Fastest Hole Golf’ 경기는 팀원들이 순번에 맞춰 교대로 샷을 해 가장 빠른 시간 안에 홀인 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티샷과 세컨샷을 하는 선수는 자신의 샷이 끝남과 동시에 그린으로 달려와 다음 샷을 해야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 처음 선보인 ‘The Fastest Hole Golf’를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드라이브 샷을 날린 선수들이 전력질주로 퍼팅 그린을 향해 달려가는 장면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들의 전력질주가 이어졌다. 특별 해설위원으로 참가한 양준혁 위원과 정민철 위원이 각자 네 팀씩 선택해 ‘선수단-스태프 전원 커피 내기’를 펼쳤다. 퍼팅을 담당한 양 위원과 정 위원은 경기 내내 선수들을 재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좀처럼 보기 힘든 투수들의 전력질주도 볼거리였다. 4년 연속 대회에 참가한 유희관과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한 김광현은 마치 대주자로서 홈을 파고들 듯 빠르게 달렸다. 특히 김광현은 강속구 투수답게 해당 홀 전체 가운데부터 퍼팅 그린까지 순식간에 달려가 감탄을 이끌었다.
 
[엠스플 in 괌] 김광현과 유희관은 거침없이 필드를 질주했다

 
이뿐만 아니라 가장 멀리 드라이브 샷을 날리는 ‘롱기스트(Longest) 게임’도 눈길을 모았다. 순간 힘을 가하는 능력이 뛰어난 프로야구선수들답게 여자 프로골퍼들도 놀라워할 정도의 드라이브 샷이 자주 나왔다. 
 
이날 선수들은 14일 망길라오 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 준결승과 결승에 앞서 이벤트 게임으로 긴장을 풀었다. 또 ‘꼴찌 결정전’이 펼쳐져 최하위 팀이 가려졌다. 최하위 팀 소속 선수들은 이날 저녁 무시무시한 벌칙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MBC SPORTS+가 주최하는 ‘모두투어 2018 프로야구선수 골프 in 괌 시즌4’ 대회는 괌 관광청이 지원하고, 모두투어가 후원한다. 8개 구단 프로야구 대표 선수들과 여자프로골퍼가 팀을 이루는 9홀 매치플레이 토너먼트 방식의 본 대회는 12월 12일·13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14일 준결승전과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 MBC SPORTS+를 통해 2019년 1월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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