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권순찬 감독 "우리 선수들, 승리하는 재미 알길"

일병 news2

조회 1,715

추천 0

2018.02.11 (일) 18:16

                           

권순찬 감독 우리 선수들, 승리하는 재미 알길



[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승장 권순찬 감독이 승리 기쁨을 전했다.



 



권순찬 감독의 KB손해보험은 11일,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강한 서브를 앞세워 상대 수비진을 흔든 것이 주효했던 경기였다. 이 승리로 KB손해보험은 3연승 신바람을 내달렸다.



 



권 감독 역시 서브를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역시나 서브가 전략적으로 잘 먹혔다. 선수들 누구 할 것 없이 모두가 자기 역할을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



 



이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은 적극적인 속공 활용으로 상대 블로킹에 혼란을 줬다. 권 감독은 “최근 많이 연습하는 부분이다. 세터에게 공이 조금 떨어져도 과감히 줄 것을 이야기했다. 그것이 잘 통했던 것 같다. 특히 최근 하현용 컨디션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라고 평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중위권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러나 권 감독은 의연했다. “아직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승점, 순위 모두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선수들이 승리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그 재미를 알게 된다면 선수단 모두가 업그레이드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편 이날 승리와 더불어 대기록도 나왔다. 바로 미들블로커 이선규가 통산 1,000블로킹을 달성한 것이다. 이 기록은 남자부에서는 최초로 세운 기록이다.



 



권 감독은 “이선규 개인에게도 영광이겠지만 우리 팀에게도 큰 영광이다. 정말 축하 많이 해주고 싶다. 그 동안 정말 고생 많이 했다. 주장으로서, 또 제일 큰 형으로서 선수들에 귀감이 되고 철저한 자기 관리를 보여주고 있다. 또 손가락이 좋지 못한데도 무조건 ‘할 수 있다’라고 의지를 보여줘 감사하다. 한편으로 안쓰럽지만, 고맙고 대견하고 대단하다고 느낀다”라고 대기록 달성한 이선규를 칭찬했다.



 



KB손해보험 다음 경기는 15일, 3위 대한항공 전이다. 공교롭게도 1, 2위와 상대해 승리한 뒤 3위 대한항공과 경기다. 대한항공은 현재 5라운드 다섯 경기를 모두 이겼다. 두 팀의 5라운드 마지막, KB손해보험 봄 배구가 달린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권 감독은 선수들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 노력했다. “물론 잡아야하는 경기다. 그렇지만 선수들에게 부담주고 싶지 않다. 근래 경기들처럼만 해준다면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신승규 기자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