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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흥국생명에 짜릿한 역전승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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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0 (토) 20:52

                           

현대건설, 흥국생명에 짜릿한 역전승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현대건설이 승점 3을 추가해 2위 IBK기업은행과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1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3-1(18-25, 25-16, 32-30, 25-16)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43이 된 현대건설(14승 10패)은 IBK기업은행(15승 8패)을 따라잡았지만 승수에서 밀려 순위를 뒤집지는 못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 30득점, 소냐 16득점, 양효진 16득점, 황민경 12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보였다. 소냐는 공격과 수비에 적극 가담하며 V-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소냐는 첫날부터 두 자리 수 득점을 만들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치열한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창이 이겼다. 현대건설은 황연주라는 창으로 김해란이 버티고 있는 흥국생명의 수비라인을 뚫었다.



 



흥국생명은 경기 초반 탄탄한 조직력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2세트 중반부터 집중력이 흔들렸다. 흥국생명은 2세트부터 4세트까지 모두 초반에 앞서다가 역전을 허용했다.



 



현대건설은 2세트부터 진면모를 드러났다. 1세트 서브와 블로킹에서 침묵했던 현대건설은 2세트 양효진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치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후 황연주의 후위 공격을 시작으로 내리 7점을 따내 역전에 성공했다.



 



3세트는 초반까지만 해도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차근차근 득점을 올려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30점이 넘도록 길게 이어진 듀스를 끝낸 건 황연주였다. 24-24 이후 황연주는 4득점을 올려 외인 선수 이상의 역할을 해냈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도 역전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집중력에서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2세트부터 4세트까지 3세트를 모두 역전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중요한 순간에 범실이 이어지며 상황을 뒤집지 못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 시즌 상대전적 4승 1패로 흥국생명을 크게 앞섰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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