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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전망대] 남자부 3R 순위, ‘세터’가 좌우한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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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9 (화) 11:05

                           

[주간전망대] 남자부 3R 순위, ‘세터’가 좌우한다



 



 



남자부, 세터들 손에 달린 운명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는 말을 절감하게 되는 요즘. 이번 주 남자부 승부도 세터들 역할이 중요해졌다. 우선 KB손해보험(4위, 승점23점 8승8패)은 한국전력(5위, 승점21점 6승10패)과 현대캐피탈(2위, 승점32점 10승6패)을 차례로 만난다. 최근 2년차 세터 황택의가 부쩍 흔들리며 뒤를 받치던 양준식 출전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리시브 불안과 날개 공격수들 경기 별 기복이 겹쳐 2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전에서 2전 전패, 현대캐피탈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비시즌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강민웅과 베테랑 권영민을 대신해 신인 세터 이호건이 팀을 운영 중이다. 비교적 잘 헤쳐나가는 듯 했으나 아직은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 그중 하나가 체육관 적응이다.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은 “호건이가 잘해주고 있지만 수원체육관 등에서는 아직 적응이 덜 된 것 같다. 훈련으로 극복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도 세터 노재욱이 허리를 삐끗해 주춤했다. 이승원으로 빈 자리를 채워봤지만 다소 벅찼다. 현대캐피탈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노재욱은 계속해 허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다. 평소 좋지 않았던 부분이라 며칠 휴식을 취하며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22일 KB손해보험전 출전 여부는 당일까지 몸 상태를 체크한 뒤 코칭스태프에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OK저축은행(7위, 승점14점 4승12패)과 삼성화재(1위, 승점33점 12승4패)도 격돌한다. 6연패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OK저축은행. 세터 이민규 머릿속이 복잡하다. 무릎과 허리 통증으로 컨디션도 좋지 않다. 물론 비단 이민규만의 문제는 아니다. 마르코가 아직 팀원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터가 중심을 잃으면 팀은 바로서기 어려워진다. 이효동이 대기하고는 있으나 확실한 카드가 되어주지 못해 고민이다.



 



삼성화재도 무릎 통증 등으로 헤매던 세터 황동일이 웜업존으로 돌아갔다. 신진식 감독은 과감하게 신인 김형진에게 기회를 줬다. 2연패를 끊어냈던 KB손해보험전. 경기 초반 고전하던 김형진은 2세트부터 안정을 찾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블로킹 2개, 서브 2개 포함 6득점을 보태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신진식 감독도 김형진을 향한 신뢰를 쌓았다. 신 감독은 “황동일 무릎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OK저축은행전도 김형진을 선발로 기용할 수 있다”라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삼성화재는 1라운드에 OK저축은행에게 1-3으로 패한 뒤 2라운드에는 3-0 승리로 설욕한 바 있다.



 



대한항공(3위, 승점26점 9승7패)과 우리카드(6위, 승점19점 7승9패)는 각각 세터 한선수, 유광우가 있어 비교적 든든하다. 대한항공은 3연승, 우리카드는 2연승 중이다. 하지만 두 팀 다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올 시즌 대한항공이 우리카드에 2전 전승으로 우세했다. 이번 경기에서 4연승으로 승점을 쌓을 경우 선두 경쟁 중인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을 추격할 수 있다. 반대로 우리카드가 승점 3점을 고스란히 가져간다면 중위권을 노려볼만하다.



 



[주간전망대] 남자부 3R 순위, ‘세터’가 좌우한다



 



 



KGC인삼공사-현대건설, 급하다 급해!
이번 주 평일에는 여자부 경기가 단 한 게임뿐이다. KGC인삼공사(4위, 승점16점 5승8패)와 현대건설(2위, 승점24점 8승5패) 맞대결이다.



 



현대건설은 직전 경기에서 여자부 최하위였던 흥국생명에게 덜미를 잡혔다. 충격의 셧아웃 패배를 당한 것이다. 이날 윙스파이커 황민경이 크게 흔들렸으나 그를 대신할 자원이 마땅치 않았다. 덩달아 세터 이다영까지 고전했다. 하지만 백업 세터가 신인 김다인뿐이라 이다영이 끝까지 경기를 책임져야 했다. 선수층이 얇다는 약점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한 경기 더 많이 치른 한국도로공사(1위, 승점31점 10승 4패)가 7연승으로 멀찍이 달아난 상황. 현대건설은 더 이상 뒤처지지 않기 위해 승점 3점을 온전히 챙겨야만 한다.



 



KGC인삼공사도 4연패로 하락세다. 문제는 4연패하는 동안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 했다는 점이다. 주포 알레나가 무릎 통증으로 제대로 플레이하기 힘들었다. 결국 그는 13일 GS칼텍스전에 결장했다. 1세트 교체 투입돼 잠깐 코트를 밟은 게 전부였다. 알레나가 빠지자 팀은 힘없이 주저앉았다. 조직력이 흐트러지며 리시브가 무너졌고, 세트와 공격까지 흔들리는 연쇄작용이 일어났다. 그래서일까. 알레나는 제 컨디션이 아님에도 강하게 출전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5위 흥국생명(승점15점 4승10패)과 6위 GS칼텍스(승점14점 6승8패)가 승점 1~2점차로 바짝 따라붙었기에 한시바삐 도망가야 하는 KGC인삼공사다.



 



올 시즌 1라운드에는 현대건설이 3-2로, 2라운드에는 KGC인삼공사가 3-0으로 승리를 챙겼다. 기록을 비교해보면 현대건설은 속공(성공률 62.50%-12.50%)과 블로킹(세트당 3.50개-1.75개)에서 상대를 완벽히 넘어섰다. KGC인삼공사는 범실에서 현대건설(22.50개)보다 훨씬 적은 12개를 선보였다. 각자 약점을 보완해 나와야 한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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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탈영 젠틀토레스

야무지게 독수리슛

2017.12.19 11:12:02

현대건설 우승한번 가즈아~

이등병 스타붙자

2017.12.19 13:17:36

세터가 누구야

일병 프프프잉

삉삉

2017.12.19 13:18:05

순위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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