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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코치로 돌아온 마틴, “신영철감독은 경험이 풍부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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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8 (화) 09:44

수정 1

수정일 2018.05.09 (수) 09:08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네맥 마틴이 우리카드 코치가 되어 한국리그에 돌아왔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13일 신영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여기에 한국전력에서 2016~2017시즌까지 현역 선수로 활약했던 주상용(36)이 코치로 합류했다. 그리고 한국에서 3시즌을 보내 한국 팬들에게 친근한 외인 선수 네맥 마틴(34, 슬로바키아)이 우리카드 코치 신분으로 V-리그에 복귀했다.



 



마틴은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뛰던 2011~2012, 2012~2013시즌 당시 대한항공 감독이던 신영철 감독의 지휘 아래 팀을 챔피언결정전까지 끌고 간 에이스였다. 2년 후 V-리그에 돌아온 마틴은 KB손해보험에서 득점 5위, 서브 4위에 이름을 올리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그는 지난해부터 지도자 연수를 받으며 새로운 삶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고질적인 발목 부상으로 더 이상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 신영철 감독이 우리카트 코치를 제안했으며, 마틴도 고민없이 바로 우리카드에 합류하기로 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마틴은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몬자에서 열린 남자부 트라이아웃 현장을 찾아 코치로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조금이라도 이른 나이에 코치 경험을 쌓고 코치로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V-리그를 직접 경험해본 마틴은 “어떤 팀이나 올라갈 수 있고, 잘못하면 다음 시즌에 꼴찌로 추락할 수 있는 구조인 것 같다”라며 “신영철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감독이다. 감독님이 요구하는 대로 따르고 감독님의 스타일을 맞춰나가면서 나의 스타일을 찾겠다. 성공이라는 단기적인 목표부터 추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지도자로서 첫 발을 뗀 마틴은 “기회를 준 우리카드와 신 감독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나와 가족들이 한국을 너무 좋아한다.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정말 열심히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018-05-08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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