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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부상공백 깨고 돌아온 김국찬 "아픈 곳 없다...경기감각 회복이 우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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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7 (화) 23:44

                           

긴 부상공백 깨고 돌아온 김국찬 "아픈 곳 없다...경기감각 회복이 우선"



[점프볼=용인/서호민 기자] 송교창, 유현준 등과 함께 KCC의 미래를 짊어질 재목으로 평가 받고 있는 김국찬(23, 195cm)이 긴 부상공백을 깨고 프로 데뷔 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국찬은 중앙대 시절인 지난해 MBC배 대회에서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그는 2017 KBL 국내선수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KCC에 입단했지만, 이후 부상으로 계속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운동선수에게는 굉장히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이전의 기량과 운동능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우려 됐던 것이 사실.

그러나 김국찬은 1년 간 보란 듯이 재활에 매진했고, 현재는 재활을 모두 끝마치고 차근차근 몸상태를 끌어올리며 프로 데뷔를 준비 중이다. 전주 KCC는 7일 용인 마북리에 위치한 연습체육관에서 경희대를 상대로 비시즌 첫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 김국찬은 3점슛 2개 포함 14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85-6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국찬의 몸 상태는 매우 가벼워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1대1 공격을 과감하게 시도하는가 하면 속공 상황에서는 덩크슛을 시도하기도 했다. 비록, 덩크슛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김국찬 특유의 운동능력이 돌아왔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

경기 후 만난 김국찬은 “비록 연습경기였지만 다치고 나서 처음 뛴 경기라 낯선 느낌이 있었다. 몸이 안 따라준 부분도 있었지만 이런 점들은 앞으로 연습경기를 계속 뛰면서 몸을 더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고 부상 이후 첫 경기를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현재 몸상태에 대해선 “아픈 곳은 전혀 없다. 재활도 잘 됐다. 다치기 전보다 오히려 몸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자신의 몸상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덩크슛 실패 장면을 언급하자 그는 “처음에는 들어갔다고 생각했었는데 조금 못 미쳤던 것 같다”고 아쉬워하며 “하지만 앞으로도 덩크할 수 있는 상황이 나오면 덩크를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뜻을 분명히 했다. 

김국찬은 송교창, 유현준과 함께 KCC의 미래를 짊어질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교창과 유현준이 골밑, 앞선을 각각 책임져야 한다면 향후 김국찬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스코어러로 성장해야 한다. 그는 “아직은 형들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다. 그나마 낫다고 할 수 있는 건 체력 밖에 없다”며 “형들에게 좋은 점들을 많이 배워서 앞으로 팀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국찬은 “아직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슛 밸런스도 연습과 실전에서 차이가 크다. 하루 빨리 감독님께서 요구하시는 수비와 리바운드 같은 궂은일을 잘 수행하고,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다”라고 목표를 다졌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2018-08-07   서호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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