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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무더위는 잊었다! 아이들 웃음꽃 피운 DB의 여름 농구캠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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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3 (금) 21:44

                           

한 여름 무더위는 잊었다! 아이들 웃음꽃 피운 DB의 여름 농구캠프



[점프볼=평창/김용호 기자] 순수함으로 가득한 아이들에게 궂은 날씨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원주 DB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018 프로미 여름 농구 캠프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DB 농구단을 통해 신청한 참가자를 비롯해, DB 손해보험 우수 고객 자녀까지 이번 캠프에는 총 100명의 초등학생이 함께 했다. 살갗이 뜨거울 정도의 한 여름 날씨였지만 캠프를 위해 원주종합체육관에 도착한 아이들의 표정은 그 누구보다도 밝았다. 

한 여름 무더위는 잊었다! 아이들 웃음꽃 피운 DB의 여름 농구캠프

캠프의 1일차 일정은 아이들의 농구 사랑을 키우기에 너무나도 충분했다. DB와 상무의 연습경기 관람으로 캠프를 시작한 아이들은 저녁식사 후 DB 선수들과 함께 농구클리닉을 가졌다. 부상자를 제외하고 11명의 DB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드리블, 슛, 레이업, 패스 총 4개 조로 나눠져 선수들에게 직접 농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온몸에서 땀이 흘렀지만 이마저도 잊은 채 아이들은 손에서 농구공을 놓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한 여름 무더위는 잊었다! 아이들 웃음꽃 피운 DB의 여름 농구캠프

패스 파트를 맡아 시간을 보낸 박병우는 “매년 이렇게 행사를 진행하는데 간단한 거라도 하나하나 알려주면 아이들도 열정적으로 임해준다. 그 모습을 보면서 항상 기분 좋게 돌아가곤 한다”며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한 여름 무더위는 잊었다! 아이들 웃음꽃 피운 DB의 여름 농구캠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알찬 하루를 보낸 아이들은 1일차 밤 평창에 위치한 용평리조트로 향했다. 산으로 둘러싸인 평창은 다행이도 습기 없이 선선한 바람이 불어 아이들은 더욱 쾌적한 캠프를 보낼 수 있었다. 2일차 오전 루지, 마운틴코스터 체험을 진행한 뒤 점심을 먹고 나서는 본격적인 레크레이션 시간이 시작됐다. 가지각색의 게임을 즐긴 아이들은 어느새 누구보다 더 친해져있는 모습이었다.

2일차 마지막 코너는 캠프의 백미인 캠프파이어였다. 캠프파이어를 하기에 딱 좋게 선선했던 날씨 속에서 아이들은 미리 써둔 부모님을 위한 편지를 공개하며 뜻깊은 시간도 보냈다. 이번 캠프의 진행을 맡았던 아나운서도 아이들의 편지를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로 꼽았다.

한 여름 무더위는 잊었다! 아이들 웃음꽃 피운 DB의 여름 농구캠프

“즐거운 시간을 함께해 영광이었다”며 입을 연 그는 “아이들과의 시간이 내게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캠프 내내 싱글벙글 장난기만 넘쳤던 아이들이 진심을 다해 부모님께 예쁘게 편지를 쓰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진심으로 부모님을 사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되레 그 모습을 보며 나도 부모님께 사랑을 더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지금처럼 건강하고 밝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마지막 밤을 맞이한 아이들의 얼굴은 곧 다가올 헤어짐에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마지막 날 오전 케이블카 체험 후 점심식사를 마치며 아이들은 모든 캠프 일정을 마쳤다. 서울과 원주로 향하는 버스를 나눠 타며 마지막 인사를 나눈 아이들은 아쉬움 속에서도 좋은 추억을 쌓았다는 생각에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한 여름 무더위는 잊었다! 아이들 웃음꽃 피운 DB의 여름 농구캠프

여름 농구 캠프에는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 이미래 치어리더는 “친구들이 대부분 활발했던 것 같다. 오히려 내게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어주는 아이들이 많았다. 마음도 따뜻하고 에너지가 좋은 친구들이라 함께 보낸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또한 “농구는 물론 스포츠를 좋아하는 아이들이어서 대화가 더 재밌었다. 2박 3일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헤어질 때는 정말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이런 좋은 행사를 함께해 행복했고, 앞으로도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캠프를 무사히 마친 DB 관계자도 “올해 캠프도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났다. 아이들이 매 코너마다 좋아하는 모습도 보고, 농구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사를 계속 펼쳐나가도록 하겠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여전히 폭염의 날씨는 물러가지 않았다. 하지만 농구에 대한 열정과 아이들만의 순수함을 바라보며 캠프에 동행했던 기자도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푸른 하늘이 더욱 인상적이었던 원주 그리고 평창이었다.

# 사진_김용호 기자



  2018-08-03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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