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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섐보, 오거스타 파 홀에서 길어야 7번 아이언으로 그린 공략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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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9 (월) 11:03

                           


디섐보, 오거스타 파 홀에서 길어야 7번 아이언으로 그린 공략

파 4홀에서는 대부분 샌드웨지로 두 번째 샷





디섐보, 오거스타 파 홀에서 길어야 7번 아이언으로 그린 공략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괴력의 장타자'로 거듭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마스터스를 앞두고 연습 라운드에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유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골프채널은 디섐보와 함께 지난주에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찾아 연습 라운드를 했던 1988년 마스터스 챔피언 샌디 라일(스코틀랜드)의 전언을 토대로 디섐보의 코스 공략 내용을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라일의 전언에 따르면 디섐보는 4곳의 파 5홀에서 모두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공략했다.

놀라운 사실은 두 번째 샷을 할 때 선택한 클럽이 길어야 7번 아이언이었다.

2번 홀(575야드)에서는 8번 아이언, 8번 홀(570야드)과 13번 홀(510야드)에서는 7번 아이언, 그리고 15번 홀(530야드)에서는 9번 아이언으로 그린을 노렸다.

15번 홀에서는 티샷을 3번 우드로 쳤다. 510야드짜리 파 5홀을 3번 우드와 7번 아이언으로 공략한 것이다.

파 4홀에서는 샌드웨지 아니면 피칭 웨지로 그린에 볼을 올렸다. 1번 홀(445야드), 8번 홀(460야드), 17번 홀(440야드)에서 샌드웨지를 썼고 10번 홀(495야드)에서는 피칭웨지를 꺼내 들었다.

400야드에 육박하는 엄청난 드라이버 비거리가 이런 클럽 선택의 토대가 됐다.

3번 홀(350야드)에서는 3번 우드로 티샷한 볼이 그린을 넘어갔다.

함께 코스를 돈 라일은 "입이 떡 벌어졌다"고 밝혔다고 했다.

연습 라운드라서 스코어를 적지는 않아 디섐보가 얼마나 많은 버디를 잡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마스터스에서 사용하겠다고 공언한 48인치 드라이버를 들고나왔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이에 앞서 "오거스타에 가서 즐겁게, 그리고 내 능력을 점검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이번 마스터스 때 디섐보의 비현실적 장타력을 막으려면 강풍과 악천후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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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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