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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LPGA 비시즌 길어진 이유…"다 바꿨어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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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9 (금)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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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9.03.29 (금) 12:42

                           


김인경, LPGA 비시즌 길어진 이유…다 바꿨어요





김인경, LPGA 비시즌 길어진 이유…"다 바꿨어요"

몸과 마음 재정비…골프채와 캐디도 바꿔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우승을 포함, 3승을 올렸던 김인경(31)이 2019년 뒤늦은 출발을 했다.

김인경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천558야드)에서 개막한 LPGA 투어 KIA 클래식에 출전했다. 

이 대회는 김인경의 시즌 두 번째 대회다. 그는 지난주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올 시즌을 시작했다.

김인경은 지난해 시즌 후반기에 허리 부상 때문에 3개 대회에만 출전했다. 그 가운데는 박성현(26), 전인지(24), 유소연(29)과 우승을 합작한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도 포함됐다.

김인경은 지난해 막판 자신이 지쳤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고 장비도 바꿨다.

김인경은 LPGA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멘털 코치, 스윙 코치, 멘토, 체력 트레이너, 영양사로 구성된 팀과 거의 매일 소통하며 종합적으로 골프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김인경과 10년 이상 함께 한 사람들이다.

섭취할 비타민까지 챙겨주는 이런 조력자들이 있기 때문에 김인경은 코스 안팎에서는 경기력 향상에만 집중할 수 있다.

김인경은 올 시즌 출격하기 전에 골프 클럽과 캐디를 바꿨다. 시즌을 늦게 시작하면서 그는 새 캐디, 새 클럽에 적응할 시간을 보냈다. 

김인경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전에 완벽한 준비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인경은 "나는 예전에 쓰던 장비는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공도 바꿨다. 모든 골프채도 다 새로운 것들이다.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한 회사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일단 적응하면 굉장히 좋다"고 덧붙였다.

김인경은 자신에게 잘 맞는 클럽을 찾으려고 지난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클럽들에 적응이 잘 안 되더라. 지난겨울 클럽을 시험해 보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내가 그 클럽을 완전히 좋아하는지, 그냥 좋아하는지 파악하려고 했다"며 "지금은 모든 클럽을 완전히 사랑한다. 신난다"고 말했다. 

정신 건강도 챙겼다. 김인경은 올해 초 인생학교(the School of Life Conference)에 참가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그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관심이 있다. 내 주변 사람들과는 다른 사람들이 있는 장소에 가는 것도 좋아한다"며 인생학교에 참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김인경은 늘 도전을 원해왔지만, 최근에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는 자신을 깨달았다면서 "행사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김인경은 "그곳에서 다양한 관점을 배웠다. 우리는 다양한 문화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누가 옳고 그른 게 아니다. 세상을 이해하는 데 조금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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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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