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2위에 빛나는 웨인 루니(32, 에버턴)가 불명예 기록 하나를 남겼다.
루니는 11일 브라이턴앤호브알비언과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페널티를 놓치며, 개인통산 페널티 실축 횟수를 11개로 늘렸다.
11개는 앨런 시어러(전 뉴캐슬)와 동률로, 프리미어리그 최다 실축 기록에 해당한다. 시어러가 67개 중 11개를 실축(84%)할 때, 루니는 절반인 34개 중 11개(68%)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시어러는 통산 페널티 최다 득점자(56회)다.
루니는 브라이턴전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에 3개 이상을 실축한 8번째 선수로도 등재했다. 앞서 웨스트햄, 스완지시티전에서도 득점에 실패한 그의 올시즌 페널티 성공률은 50%다.
루니와 시어러 다음으로 페널티를 많이 놓친 선수는 테디 셰링엄(10회 실축/31회 시도) 스티븐 제라드(9/41) 프랑크 램파드(7/50) 마이클 오언(7/21)순이다. 다만, 램파드는 시어러 다음으로 많은 페널티에 성공했다.(43회)
반대로 페널티 성공률이 가장 높은 선수는 야야 투레(맨시티)로 11번 기회를 모두 잡았다. 10회 이상 성공을 기준으로 삼았을 때, 유일한 100% 기록을 자랑한다.
사우샘프턴 전설 매튜 르 티시에는 페널티에 있어선 전설로 분류된다. 페널티 포인트에 올려놓은 26개의 공 중 무려 25개를 골망에 꽂았다. 성공률은 무려 96%. 단 한 번 운이 따르지 않았다.
대니 머피(18회 성공/19회 시도) 제임스 비티(16/17) 줄리안 딕스(15/16) 티에리 앙리(23/25) 레이턴 베인스(20/22)도 90% 이상의 성공률을 기록한 장인들이다.
특히 루니와 같은 에버턴 소속으로 활약 중인 베인스는 경력을 통틀어 단 2개를 놓쳤다. 헌데 올 시즌 친정팀에 재입단한 루니는 베인스가 보는 앞에서 벌써 3개째 실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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