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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에도 잘 버틴 NC 루친스키, KS서 '20승 한' 풀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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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7 (화) 22:03

                           


실책에도 잘 버틴 NC 루친스키, KS서 '20승 한' 풀다

NC 창단 첫 한국시리즈 승리투수



실책에도 잘 버틴 NC 루친스키, KS서 '20승 한' 풀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에이스 드루 루친스키가 팀에 창단 한국시리즈 승리를 안기고 2020년 개인 20승도 채웠다.

루친스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신한은행 쏠(SOL)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 두산 베어스 타선을 5⅓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막았다.

야수 실책 2개에 발목을 잡혀 비자책 2점을 잃은 것은 아쉬웠다.

그러나 루친스키는 다른 위기는 스스로 잘 막아내 실점을 최소화하고 5-3 승리를 이끌며 NC 최초의 한국시리즈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NC는 2016년 창단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두산에 허무하게 4연패를 당해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해 창단 두 번째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NC는 루친스키의 역투로 기선제압에 성공해 창단 첫 통합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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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친스키는 4-0으로 앞선 5회초 1사 2, 3루 박건우 타석에서 나온 3루수 박석민의 실책으로 1점 잃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다음 타자 김재환의 타구를 직접 잡아 병살타를 만들었다.

이어 허경민에게도 볼넷 출루를 허용했으나 다음 타자 오재일을 삼진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5회초 1실점 후에는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 타자 페르난데스의 타구를 직접 잡아 홈으로 송구, 3루 주자의 득점을 막고 페르난데스도 병살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6회초에는 1사 1루에서 오재일의 타격을 포수 양의지가 방해해 1사 1, 2루가 됐다.

루친스키는 박세혁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1점 더 잃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불펜 김진성도 김재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NC는 4-3으로 쫓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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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진성을 이어 임정호, 홍성민, 임창민, 원종현으로 이어진 계투진이 두산의 추격을 막으며 루친스키의 승리를 지켜줬다.

타선도 8회말 1점을 추가해 루친스키를 지원해줬다.

이 승리로 루친스키는 2020년 20승을 채웠다.

루친스키는 정규시즌에서 19승 5패를 기록,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20승을 채우고 다승왕을 거머쥘 수 있다는 기대도 높았지만, 10월 4경기에서 1승 2패에 그치며 20승과 다승왕의 영에를 두산 라울 알칸타라(20승 2패)에게 넘겨줘야 했다.

하지만 루친스키는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로 고대하던 20승을 채웠다.

공교롭게도 이날 선발 맞대결 상대가 바로 알칸타라였다. 알칸타라는 5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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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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