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시즌 두 번째 8실점 '뭇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시즌 두 번째로 8실점의 난타를 당했다.
양현종은 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안타 11개를 맞고 8점을 헌납했다.
실점은 모두 양현종의 자책점이었고, 안타 11개 중 7개가 2루타 이상의 장타였다.
양현종은 지난달 2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도 4이닝 동안 홈런 2방과 안타 10개의 뭇매를 맞고 8실점(7자책점) 했다.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5.55로 치솟았다.
8실점은 양현종의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다. 8점씩 준 적이 이번까지 8번 있었다.
1회 나성범과 양의지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1점을 준 양현종은 1-4로 끌려가던 5회 권희동과 나성범에게 연속 타자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사실상 KO패 당했다.
에런 알테어와 박석민은 마치 배팅볼을 치듯 양현종을 연속 2루타로 두들겨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양현종과 선발로 어깨 대결을 벌인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는 6이닝을 1실점으로 호투하고 배턴을 박진우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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