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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인하대 상대로 3-0 완승, 조선대 연패 탈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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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2 (토) 16:22

                           



[더스파이크=인하대체육관/이현지 기자] 경희대가 전통강호 인하대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경희대는 12일 인하대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배구 U-리그 인하대과 경기에서 3-0(26-24, 25-14, 25-20)으로 승리했다. 블로킹에서 9-2, 서브에서는 5-3으로 앞섰다. 경희대 에이스 알렉스(4학년, 198cm, OPP)-강병모(4학년, 192cm, WS)의 만점 활약에 이어 18학번 새내기 김인균(190cm, WS) 국모세(196cm, MB)의 알토란같은 활약이 더해졌다.

 

알렉스는 블로킹 2득점 포함 13득점(공격성공률 79%)으로 강병모와 함께 양 팀 최다 득점으로 경기를 장악했다. 1세트에는 6번의 공격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공격성공률 100%를 찍었다.

 

인하대는 불안한 리시브에 한국민(3학년, 195cm, OPP)의 부진이 더해지며 좀처럼 역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2주간의 휴식기를 거친 탓인지 양 팀 모두 경기 초반 범실이 쏟아졌다. 먼저 흐름을 되찾은 건 경희대였다. 경희대는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올리며 리드를 지켰다. 전준영(2학년, 195cm, MB)과 강병모가 서브 에이스로 경희대의 분위기를 차츰 올려나갔다. 1세트 후반 인하대가 뒷심을 발휘하며 24-24 듀스까지 끌고 갔지만 결과는 경희대의 승리였다.

 

2세트는 시작부터 경희대가 4-0으로 앞서나갔다. 집중력에서도 경희대가 한 발 앞선 모습을 보였다. 2세트 초반 이승호(4학년, 183cm, S)가 경희대 블로킹에 맞고 떨어지는 공을 발로 디그했고, 알렉스가 공을 때려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김인균이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점수가 10-4까지 벌어졌다. 필요할 때마다 터지는 국모세의 속공 득점은 경희대의 엔진이 되었다. 경희대가 빈틈없는 플레이를 펼치는 동안 인하대는 계속된 범실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점수는 어느새 20-10까지 벌어졌고,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인하대는 리시브 불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3세트까지 힘든 경기를 이어나갔다. 임승규(3학년, 191cm, WS)가 날카로운 스파이크로 9-10까지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곧바로 인하대의 연속 범실이 나오면서 분위기는 다시 경희대로 넘어갔다. 경희대는 3세트에만 블로킹 5득점을 올리며 인하대 에이스 한국민의 발목을 잡았다. 경희대의 철벽 방패로 인해 이날 한국민의 공격성공률은 39%에 그쳤다.

 

한편 같은 날 경남과기대 체육관에서 열린 조선대와 경남과기대의 맞대결에서 조선대가 경남과기대를 꺾고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2018-05-12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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