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김세영-김미연-한지현, 새 둥지 모색 나선다

일병 news1

조회 2,492

추천 0

2018.05.10 (목) 18:22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대이동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10일 오후 6시 여자부 FA(자유계약)선수 1차 계약 결과를 공시했다. 여자부에서 2017~2018시즌을 끝내고 FA신분을 얻은 선수는 총 11명으로, 이들 중 6명이 잔류를 선택했다. 김세영(현대건설), 김미연(IBK기업은행), 한지현(흥국생명), 최은지(한국도로공사), 시은미(KGC인삼공사)는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타 구단과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된다.

 

김세영(37)은 V-리그를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로, 2000년 담배인삼공사(현 KGC인삼공사)에 입단해 2012년 은퇴하며 배구인생을 정리하는 듯 했으나 2014년 현대건설의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복귀했다. 이후 양효진과 함께 현대건설의 중앙을 책임지는 트윈 타워로 4시즌을 보냈다. 김세영은 2년의 공백기가 무색하게 블로킹 부문 2위 2번, 3위에 2번 이름을 올렸다.

 

김미연(25)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알토란같은 역할을 하며 메디의 뒤를 굳건히 받쳤다. 강한 서브가 장점인 그는 윙스파이커와 아포짓 스파이커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요소로 꼽힌다. 김미연이 B그룹에 속한 만큼 보상 선수를 내줄 필요가 없다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2016~2017시즌 여자부 정규리그 BEST7 리베로 포지션에 이름을 올린 한지현(24) 역시 여러 팀에서 탐낼만한 선수다. 한지현은 지난 시즌 흥국생명이 국가대표 리베로 김해란과 남지연을 동시에 영입하면서 설 자리를 잃었다. 한지현이 FA를 통해 새 둥지를 찾을지, ‘리베로 부자’ 흥국생명이 3차 협상 기간 동안 한지현을 붙잡아 트레이드 카드로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

 

V-리그 10년차 시은미(28)와 꾸준히 경험을 쌓은 최은지(26) 역시 보상선수 없이 영입할 수 있다는 점이 이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유용우 기자)



  2018-05-10   이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