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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전격복귀’ 고려대 강병수 감독 “조직력 강화가 급선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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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 (수) 16:44

                           



[점프볼=천안/김찬홍 기자] “밖에서 봤을 때 조직력이 많이 무너졌다.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3월 말, 서동철 감독 사퇴 이후 고려대는 공개 모집을 통해 5월 1일 강병수 감독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강병수 신임 감독은 2009년 고려대에 코치로 부임해 팀의 조력 2016년 8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이민형 감독이 부정입학 의혹으로 약 8개월간 감독 대행으로 고려대를 이끌었다. 강병수 감독은 고려대의 임시 수장으로 있는 동안 안정적으로 고려대를 지도했다.

 

5월 1일부터 공식감독으로 선임된 강병수 감독은 9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서 열리는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전서 정식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강 감독은 “얼떨떨하다. 잠깐 쉬었다가 복귀한 건데 낯선 느낌이다. 나를 불러준 고려대에게 감사할 뿐이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강 감독이 팀을 맡은 지 약 9일이 지났다. 고려대를 떠난 시간이 취임 기간보다 훨씬 길다. 밖에서 바라봤던 강병수 감독이 바라본 현재 고려대는 어땠을까.

 

그는 “밖에서 본 고려대는 조직력이 무너진 것 같았다. 턴오버가 말해주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선수들간의 호흡이 안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적인 부분도 다소 아쉽다. 수비가 물러졌다.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많이 요구하고 있다. 그래도 선수들이 기량이 뛰어난지라 팀을 안정시킨다면 빠르게 경기력이 올라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고려대의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전 서동철 감독의 사퇴와 맞물린 신입생 이탈 사건을 비롯해, 7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나 경기력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다. 강 감독은 이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강 감독은 “지금 있는 상황서는 우리가 잘하려는 거에 집중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동계 훈련부터 팀을 지도한 것이 아니기에 많은 것을 바꾸려 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경기 이후 약 한 달 가까이 휴식기를 가진다. 다른 것 보다는 우리가 잘하는 것에 잘하려고 집중할 것이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사진_점프볼 DB



  2018-05-09   김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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