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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1년 더!’ 최원혁 “새 시즌 위해 푹 쉬고 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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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7 (월) 19:44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새 시즌을 위해 푹 쉬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달라진 ‘최원혁’을 보여드리고 싶다.”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의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FAN과 함께하는 우승파티’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 참석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최원혁은 SK와 1년 더 함께 하며 V3를 바라봤다.

국가대표 선발보다 어렵다는 상무 선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최원혁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최원혁은 “상무 선발에서 떨어진 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것 아닐까. 그래도 한 시즌을 더 하고 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 괜찮다”고 위로했다.

상무 선발에선 탈락했지만, 2018년은 최원혁에게 있어 뜻 깊은 한 해가 됐다. ‘버튼 킬러’로 이름을 날리며 2017-2018시즌 SK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큰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 최원혁은 “태어나서 농구공을 잡은 이래 첫 우승이다. 이제껏 다른 팀 선수들이 이 자리에 서 있었지만, 이젠 내가 주인공이 됐다. 오늘 축하 파티를 통해 그 날(우승 당시)의 추억을 다시 한 번 되돌려 볼 수 있었다.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우승 이후 휴가를 보낸 지 2주가 지난 지금, 최원혁은 지인들과 여행을 다녀오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또 다이어트에 돌입해 새 시즌 준비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축구도 하고 동호회 농구를 하면서 살을 빼고 있다. 우승 이후에 축하해주신 분들이 많아 한 명, 한 명 모두 보답하고 있다. 술도 많이 먹어서 힘들지만, 기분은 좋다.” 최원혁의 말이다.

다음 주부터 천천히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인 최원혁. 그는 “지금은 수비 전문 선수로 불리고 있지만, 리딩과 3점슛 등 공격적인 부분에서 보여드릴 것이 많다. 당장 큰 선수가 될 순 없겠지만, 시간을 갖고 여유 있게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5-07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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