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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UBC] 값진 승리 거둔 美 터너 감독 “우린 밸런스가 좋은 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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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5 (일) 21:22

                           

[APUBC] 값진 승리 거둔 美 터너 감독 “우린 밸런스가 좋은 팀”



[점프볼=잠실학생/김용호 기자]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선수들이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우리 팀은 밸런스가 좋다.” 대회 첫 경기에서 신승을 거둔 러셀 터너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미국 대표 UC 어바인은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한국 대표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2-90으로 승리했다. 높이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4쿼터까지 추격자의 역할이었던 미국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저력을 선보였고, 연장전에서도 파상공세를 펼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만난 터너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 기분 좋다. 연세대가 생각보다 훨씬 경쟁력 있는 플레이를 보여줘서 감명 받았다. 이런 팀과 함께 대회를 치르게 되어 좋게 생각한다”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UC 어바인은 NCAA 디비전 I의 빅 웨스트 컨퍼런스에 속해 있으며 2m급 선수만 6명이 포진돼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부상 선수는 물론 지난 시즌과는 선수단 구성이 많이 달라진 상태.

이에 터너 감독은 “주어진 환경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수비가 좋은 팀인데 그 부분이 오늘 100% 이뤄지지 못한 점은 아쉽다. 특히 연세대가 1쿼터에 빠른 플레이를 보여 당황했고, 3점슛도 인상적이었다. 부상이 많아서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딱히 그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다”며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날 경기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일일이 칭찬하며 팀의 밸런스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우린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다. 한 명이 혼자서 결정적인 플레이를 이끄는 팀을 아니다. 오늘 클러치 상황에서는 아수 월큐가 좋은 모습을 보였고, 조나단 갤러웨이는 수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존 에드가 주니어도 최고의 플레이를 보였다. 이를 종합해 볼 때 우리 팀은 밸런스가 좋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대회를 개최하고 우리를 초대해준 KBA(대한민국농구협회)에 감사하다. 다른 문화와 농구를 경험하고 미국 대학을 대표해서 나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한국을 찾은 기쁨을 표한 뒤 인터뷰실을 떠났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8-05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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