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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코트] '첫 우승 경험' 대학/일반부 MVP 김진철 “많은 3X3 대회 출전하고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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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5 (일) 20:44

                           

[크레이지코트] '첫 우승 경험' 대학/일반부 MVP 김진철 “많은 3X3 대회 출전하고파”



[점프볼=서울/조영두 기자] “새 농구화가 하나 생겨서 너무 좋다.”

 

대학/일반부 MVP에 선정된 MLB의 김진철(37)이 상품으로 받은 농구화를 보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5일 서울 중앙고등학교에서 열린 2018 아디다스 크레이지코트 대학/일반부 결승전에서 MLB가 강해원 사랑해를 14-1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김진철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쌓았고, MLB는 경기 내내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김진철은 “3x3 대회에 많이 출전했었는데 우승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크레이지코트 우승이 농구 인생 첫 우승이다. 그래서 의미가 남다르고, 기쁘다. MVP를 받았는데 누구나 그렇듯 상을 타면 기쁘지 않나. 새 농구화가 하나 생겨서 너무 좋다”며 웃어보였다.

 

우승의 비결을 묻자 “팀원들끼리 평소 농구를 자주한다. 3X3 대회도 많이 나가고, 동호회에서도 같이 농구를 하다보니 손발이 잘 맞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가장 어려웠던 상대로는 준결승전에 맞붙었던 한반도를 꼽았다. “한반도 팀원들과 친하다. 플레이 스타일도 잘 알고 있다. 서로 잘 알고 경기를 하다 보니 정말 힘들었다.” 김진철의 말이다.

 

김진철은 앞으로도 팀원들과 3X3 대회에 계속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이제 팀원들이 다들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데 조금 더 열심히 운동해서 많은 대회에 나가고 싶다. 같이 뛰어준 팀원들에게 고맙고, 가족들한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는 말을 남긴 후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행복한 발걸음을 돌렸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8-05   조영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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