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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돌입한 디펜딩 챔피언 SK, 1차 목표는 식스맨 업그레이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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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1 (화) 22:00

                           

실전 돌입한 디펜딩 챔피언 SK, 1차 목표는 식스맨 업그레이드



[점프볼=양지/김용호 기자] 2017-2018시즌 챔피언 서울 SK가 본격적인 비시즌 행보를 시작했다.

SK는 31일 SK 양지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연습경기에서 87-68로 승리했다. 류영환이 23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졌고 김건우도 뜨거운 손끝을 선보이며 21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원혁은 14점 3스틸, 최성원도 10점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11연승 및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우승에 빛나는 고려대이지만 SK 선수들은 프로다운 한 수 위 실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합작했다. 1쿼터에는 24-23으로 접전을 펼쳤지만, 이후 점점 격차를 벌리면서 선수들의 손발을 맞췄다.

이날 SK는 비시즌 들어 첫 연습경기를 가졌지만 100% 전력이 가동되지는 못했다. 일단 남자농구대표팀에 김선형, 최준용이 차출됐고, 안영준도 3X3 대표로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인 최부경을 비롯해 김민수, 변기훈, 이현석 등이 부상 재활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실전 돌입한 디펜딩 챔피언 SK, 1차 목표는 식스맨 업그레이드

때문에 문경은 감독도 현재 선수단 운용에 있어서 새로운 초점을 맞췄다. 1차적인 목표로는 식스맨들의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것. 경기를 마치고 만난 문 감독은 “대표팀 차출 공백에 부상 선수까지 많다. (최)원혁이도 지난 시즌을 통해 한 단계 성장을 했는데, 이번 연습경기들을 통해서 (함)준후나 (최)성원이 같이 식스맨, 세븐맨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며 선수들을 바라봤다.

또한 원주 DB와 함께 챔피언 결정전 이후 선수단 소집이 가장 늦었던 만큼 다른 구단을 따라잡기 위해 몸 끌어올리기에도 한창이다. 선수들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는 문경은 감독은 “식스맨 선수들을 위주로 연습경기를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당장 전술적인 부분에 초점을 두지 않았다. 되레 경기 중 러닝을 통해 게임체력을 올리는 데에 집중할 것이다. 지금은 첫 째도 둘째도 회복과 체력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SK는 오는 8월 3일 같은 장소로 성균관대를 불러들여 연습경기를 이어간다. 프로팀과의 연습 경기는 8월 14일 DB와 원주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18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이후 전력에 큰 공백이 없는 SK가 벤치 멤버까지 탄탄하게 완성해 V3에 성공할 수 있을지 더욱 주목된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7-31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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