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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선택한 유망주 안세환·편시현, 넥스트 김민수·김선형을 꿈꾸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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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7 (수) 08:00

                           

SK가 선택한 유망주 안세환·편시현, 넥스트 김민수·김선형을 꿈꾸다



[점프볼=강현지 기자] SK의 미래를 책임질 두 선수, 안세환(단대부중1, 194cm)과 편시현(단대부중1, 170cm)이 실력 쌓기에 한창이다.

 

단대부중에서 앞선과 골밑을 맡는 편시현과 안세환이 지난 25일부터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제16회 SK 나이츠&나이키 빅맨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2월 말, 서울 SK의 부름을 받아 첫 KBL 연고제  등록 선수가 됐다.

 

편시현과 안세환은 SK 주니어나이츠 출신이다. 편시현은 초등학교 5학년 말부터 SK주니어나이츠 도곡점, 안세환은 SK주니어나이츠 강남점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이 선수들의 잠재적인 능력을 캐치해낸 SK가 찜한 것. 초등학교 졸업 후 두 선수는 단대부중에 입학해 각종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단대부중에는 현재 구력이 짧은 선수들이 많다. 두 선수 모두 1년밖에 되지 않았고, 스피드와 신장은 갖췄지만, 기본기가 부족한 면이 있다. “선수들이 개개인 능력만 보면 좋다”고 이야기를 꺼낸 편시현은 “그래도 아직 패스미스, 팀워크가 안 맞았던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맞춰가면서 농구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재미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초등부 김선형’이라고 불렸던 편시현의 롤 모델은 SK의 캡틴 김선형이다. 편시현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잡힌 선수가 되고 싶은데, 그게 김선형 선수인 것 같다. 롤 모델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하며 김선형을 추켜세웠다. 

 

빅맨캠프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평소 (스킬 트레이닝에 대한)영상은 자주 본다. 하지만 영상으로 보다가 캠프를 통해 직접 배우는 거라 감회가 남다르다”며 소감도 전했다.

 

안세환은 연고선수로 지명된 후 키가 3~4cm 더 컸다고 한다. “최근들어 키가 3~4cm가 더 컸다. 선수들이 뛰는 걸 보면서 나도 더 열심히 해서 경기를 뛰고, 프로 무대에서도 뛰고 싶다”는 그는 롤 모델을 묻는 질문에 “SK선수 중에서는 김민수를 좋아하는데 아직 어떤 선수를 롤 모델로 한 선수가 딱히 없다. 그것보다 그냥 내 역할에 좀 더 신경을 쓰는 편이다”고 답했다.

 

안세환은 지난 17일부터 주말리그 출전으로 2018년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 양정고, 배재고와의 경기에서는 뚜렷한 활약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최근 치른 안남고와의 경기에서는 4득점 10리바운드를 따냈다.

 

“앞으로는 센터 역할을 좀 더 잘하고 싶다”고 말한 안세환은 “빅맨캠프에서 배운 것들을 잊지 않고, 다시 한 번 연습해보겠다. 그리고 앞으로는 골밑에서 잘했으면 한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10개 구단을 통틀어서도 최초의 프로 구단 연고 지명의 주인공이 된 안세환과 편시현. 본격적인 엘리트 농구를 시작한 이들이 SK와 함께 밝은 미래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한필상 기자



  2018-06-27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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