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빅맨캠프 지도한 토마스·찰스 코치 “높은 곳에 있는 별을 쏴라, 꾸준한 연습이 답”

일병 news1

조회 2,370

추천 0

2018.06.27 (수) 07:44

                           

빅맨캠프 지도한 토마스·찰스 코치 “높은 곳에 있는 별을 쏴라, 꾸준한 연습이 답”



[점프볼=강현지 기자]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된다. 결국은 노력이다." 빅맨 캠프를 찾아온 두 코치가 꿈나무들을 향해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2003년 1회 캠프를 시작으로 올해 16번째를 맞이한 SK&나이키 빅맨 캠프. 올해는 스킬 트레이닝 코치로 토마스 블런트(Tomas Blunt), 찰스 헝클(Charles Hinkle) 코치가 찾았다. SK가 두 코치를 불러들인 건 처음. 지난해 빅맨 캠프를 진행했던 제이슨 라이트의 추천이 있기도 했고, NBA 경험이 있어 코치로 초빙했다. 두 코치는 72명의 농구 유망주들에게 3박 4일간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빅맨캠프 훈련을 지도한다.

 

토마스 코치는 콘코디아 대학을 졸업하고, 유소년들을 가르친 지 10년이 되는 베테랑이다. 중국, NBDL, 포르투갈, 스위스 리그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현재는 Campbell Hall Episcopal School 농구 코치 및 체육교사다. 또한 2018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3순위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지명된 애런 홀리데이를 트레이닝한 이력이 있다.

 

찰스 코치는 아메리칸 대학 졸업 후 터키, 헝가리, 이스라엘, NBDL, 일본 리그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현재는 캐나다 리그 (세인트 존)에서 뛰며 퍼포먼스 엘리트 캠프도 같이 운영 중이다.

 

한국에서도 유소년 코칭 커리어를 쌓게 된 토마스 코치는 “농구를 너무 사랑한다. 선수 생활을 거치면서도 농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러던 중 서울 SK와 인연이 찾아왔고, 연결되면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빅맨캠프에 지도자로 나선 소감을 전했다.

 

선수와 코치경험을 같이 쌓고 있는 찰스 코치는 “현역 선수로 뛰면서 내가 느꼈던 부족한 점을 알려주고, 또 나중에 선수 은퇴를 하게 된다면 향후 농구 아카데미를 열어서 한국 선수들을 미국에 초청해서 선수 양성하는 걸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SK와 인연이 닿았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코치는 트레이닝을 한 바 있는 아론 홀리데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홀리데이의 집은 농구인 집안이다. 부모님도 농구를 좋아하셨고, 4남매인데 동생은 UCLA에 다니고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봐왔는데, 주목받으면서도 계속 (부족한 부분을)습득하려 애쓰고, 노력했던 선수다”라고 설명하며 빅맨캠프에 참가한 선수들에게도 ‘꾸준함’을 당부했다.

 

“농구는 반복적인 훈련, 또 노력이 필요한 운동이다. 이 중에서도 충분히 시간을 쏟고, 노력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두는 선수가 있을 거다”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옆에서 듣던 찰스 코치도 “농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많은 선수들이 많은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지도를 해도 선수들이 따라와 주지 않으면 의미가 있는데, 하루 6시간 동안 선수들이 열심히 배우려는 자세를 보여 기쁘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힘든 훈련에는 보상이 따르는 법. 두 코치는 한 타임의 훈련이 끝날 때마다 선수 3명을 선발해 양말 선물을 했다. 찰스 코치는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들을 보면 뭔가 주고 싶다”고 말하며 “오전, 오후 훈련 시간이 긴데, 선수들이 집중해 주고, 또 우리는 선수들의 다른 장점을 좀 더 이끌어내기 위해 시상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두 코치는 “캠프에서 배웠던 걸 꾸준히 연습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토마스 코치는 “항상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다 보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본다다”고 격려하자 찰스 코치도 “농구뿐만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가장 높은 곳을 보고 ‘별을 쏴라’. 그 말을 새기며 목표를 쫓아가야 성공할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빅맨캠프 지도한 토마스·찰스 코치 “높은 곳에 있는 별을 쏴라, 꾸준한 연습이 답”

# 사진설명_ 좌 토마스 블런트 코치, 우 찰스 헝클 코치

# 사진_ 한필상 기자 



  2018-06-27   강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