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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올해 목표는 2승, 그중 1승은 교촌 대회에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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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3 (금) 14:47

                           


김해림 "올해 목표는 2승, 그중 1승은 교촌 대회에서"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동일 대회 4연패 도전



김해림 올해 목표는 2승, 그중 1승은 교촌 대회에서

(여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동일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김해림(30)이 상쾌한 1라운드 출발을 알렸다.

김해림은 3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6천58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6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했다.

5언더파 67타의 성적을 낸 김해림은 오후 2시 40분 현재 이정민(27), 박소연(27)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해림과 이정민은 1라운드를 마쳤지만 박소연은 10개 홀이나 남겨 1라운드 종료 시점 순위는 유동적이다.

김해림은 최근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투어에서 특정 대회 3년 연속 우승은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 협회장,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등 4명 만이 달성한 기록이다. 4년 연속 동일 대회 우승은 아직 아무도 이루지 못했다.

1라운드를 깔끔하게 마치며 4연패 청신호를 밝힌 김해림은 "4연패 도전을 이렇게 좋게 시작해 기쁘다"며 "연습 때는 아웃코스가 어렵다고 느꼈는데 뜻밖에 아웃코스에서만 5언더파를 몰아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해림은 18번 홀까지 쭉 파 행진을 하다가 후반 들어서 버디 5개로 타수를 줄였다.

이 대회에 강한 이유를 묻자 김해림은 "오늘도 18번 홀 티샷이 왼쪽으로 많이 가서 걱정했는데 가보니 공이 잘 살아 있더라"며 "교촌의 신이 내려보내 주신 뭔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저와는 잘 맞는 대회"라고 신기해했다.

게다가 이 대회는 1, 2회만 경북 경산에서 대회가 열렸고 3회부터는 군산, 충주, 춘천으로 대회 장소가 해마다 바뀌었지만 김해림의 우승 행진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김해림 올해 목표는 2승, 그중 1승은 교촌 대회에서

또 이 대회에서 우승할 때마다 샷 이글을 기록하기도 했던 그는 "올해 코스는 그린 경사가 심한데 어떻게 보면 경사를 잘 타고 들어갈 수도 있다"며 "이글이 나오면 더 좋을 것 같지만 우선 4연패 기록을 세우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김해림은 '닭'과 묘한 인연이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근력을 키우기 위해 달걀을 많이 먹었다고 해서 '달걀 골퍼'라는 별명이 있는 그는 '치킨'이 주력인 회사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또 일본 투어 활동을 접고 올해부터 국내 투어에 전념하는 그와 호흡을 맞추는 캐디의 별칭이 '히요상'이라는 것이다.

일본어로 '병아리'가 '히요코'인데 캐디의 헤어 스타일에서 비롯된 별명이 '히요상'이라고 한다.

"이번 대회 우승 점수가 10언더파는 넘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한 김해림은 "올해 목표는 2승인데 1승은 꼭 이 대회에서 하고 싶다"며 "나머지 1승은 어디든 걸리기만 하라는 게 올해 목표"라고 4연패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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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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