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단 2승 남겨뒀다.
13일 스토크시티와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2-0 승리하면서 승점 81점(26승 3무 1패)을 획득, 2위 맨유(65점)와 승점차를 16점으로 벌렸다. 계산기를 두드리면 앞으로 3승을 해야 우승에 골인하지만, 32라운드가 맨체스터 더비라, 이날 트로피를 들 수 있다.
내달 1일 에버턴 원정에서 승리한다는 가정하에 맨시티가 8일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유와 일전에서도 웃으면 6경기를 남겨두고 승점차가 최대 19점으로 벌어진다. 잔여경기 결과를 볼 것 없이 우승 세리머니를 펼칠 수 있단 뜻. 맨시티에는 그야말로 완벽한 시나리오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맨시티 선수들은 이웃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타이틀을 거머쥐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보는 앞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스토크시티전을 보았듯, 맨시티가 앞으로 질 거란 상상을 하기가 어렵다”며 남은 2경기 승리를 통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하리라 내다봤다. 리그에서 4연승 중인 맨시티는 지난해 12월 첫 맨체스터 더비에서 2-1 승리했었다.
맨시티의 33라운드 상대는 토트넘이다. 맨유전에서 우승을 조기 확정하지 못하면, 토트넘의 임시 홈구장이자 영국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웸블리스타디움 위에서 샴페인을 터뜨릴 가능성이 있다. 선두가 뒤바뀔 가능성보다, 맨시티가 승점 100고지를 밟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더 높아 보인다.
사진=과르디올라의 큰 그림?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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