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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휴식' 오승환 "새벽부터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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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1 (일) 12:44

                           


 
[엠스플뉴스]
 
오승환(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새벽 일찍 일어나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4월 1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즌 3차전에 5-3으로 승리했다. 개막 이후 2연패 늪에 빠졌던 토론토는 이날 양키스를 제압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오승환은 토론토가 3-2로 앞선 7회 말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8회 초엔 닐 워커-애런 저지-지안카를로 스탠튼으로 구성된 상위 타선이 나올 차례였다. 하지만, 타일러 오스틴의 동점 홈런 이후 8회에 접어들자 존 기븐스 감독은 오승환 대신 라이언 테페라 카드를 선택했다.
 
테페라와 마무리 로베트토 오수나는 8,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이틀 연속 휴식을 취했다. 
 
 
만일 저지-스탠튼과 만나면 오승환은 어떤 전략을 취할 생각이었을까. 오승환은 “스탠튼은 전 소속팀에서 몇 번 상대해봤다. 반면 저지는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 저지와 같은 리그에 있던 포수들이 장단점을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포수 사인을 많이 따라가려고 했다”고 답했다.
 
기븐스 감독은 테페라가 저지와 스탠튼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둬 오승환 대신 그를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오승환은 “투수 교체나 선수기용은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감독의 선택이다. 선수는 거기에 맞게끔 준비를 해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감독의 결정을 존중했다.
 
오승환은 앞으로 다가올 추신수(텍사스)와의 맞대결 가능성을 묻는 말엔 “맞붙을 상황이 나올 수도 있지만, 그것보단 마운드에서 준비를 잘해 좋은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승환은 한국 팬들에게 “새벽에도 야구를 보시면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 쉬운 일이 아니다. 이분들을 위해 한 경기, 한 경기 더 소중하게 생각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글 정리 :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현장 취재 : 이상현 통신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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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4.01 17:33:14

몇경기 못뛰고 틀드 될꺼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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