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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시즌 30호 홈런·최원태 QS…키움, kt전 4연패 탈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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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4 (수) 21:46

                           


김하성 시즌 30호 홈런·최원태 QS…키움, kt전 4연패 탈출





김하성 시즌 30호 홈런·최원태 QS…키움, kt전 4연패 탈출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최원태와 김하성의 투타 활약 속에 최근 2연패, kt wiz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kt를 5-3으로 눌렀다.

키움이 kt에 승리한 것은 8월 25일 이후 5경기, 50일 만이다.

순위 싸움을 펼치는 상위권 팀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의미가 더 컸다. 5위 키움과 2위 kt의 격차는 1게임으로 줄었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1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았지만, 이후 안정감 있게 마운드를 지키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해 시즌 7승(6패)째를 챙겼다.

6⅔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한 최원태는 8월 5일 kt전 이후 멈췄던 승리 시계를 70일 만에 다시 돌렸다.



김하성 시즌 30호 홈런·최원태 QS…키움, kt전 4연패 탈출



이날 키움은 1회초 선두타자 박준태가 우월 3루타를 친 뒤, 서건창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홈런 1위 로하스가 1회말 1사 1루에서 우월 투런포를 쏘며 승부를 뒤집었다.

kt는 2회말 치명적인 실책 탓에 동점을 내줬다.

키움 선두타자 박동원이 친 공이 내야에 높이 떴다. 하지만 kt 포수 허도환은 낙구 지점을 잘못 파악해 공을 놓쳤다.

포수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은 박동원은 kt 선발 배제성의 폭투로 2루, 전병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도달했고, 박준태의 2루 땅볼 때 득점했다.

이후에는 김하성의 해결사 능력이 빛을 발했다.

김하성은 2-2로 맞선 4회 2사 1, 2루에서 우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깼다.

키움은 5회 볼넷 2개와 김혜성의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박준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추가점을 뽑았다.

김하성은 4-2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손동현의 시속 133㎞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김하성은 개인 처음으로 시즌 30홈런을 채웠고, KBO리그 역대 78번째이자 올 시즌 3번째로 30홈런과 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날 김하성은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t는 7회말 2사 1, 2루에서 대타 유한준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9회말에도 kt는 1사 1, 2루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움 마무리 조상우가 박승욱과 강현우를 연속해서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키움 이정후는 1회초에 2루타를 쳐, KBO리그 한 시즌 최다 2루타 타이기록(47개)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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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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