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오승환(36, 콜로라도 로키스)이 7회 1사 1, 3루 위기를 넘겼다.
 
오승환은 9월 8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2-4로 끌려가던 7회 초 1사 1루에 구원 등판, 0.2이닝 동안 공 13개를 던져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1이닝 2피홈런 3실점으로 체면을 구겼던 오승환은 이날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책임지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7회 1사 1루에 키케 에르난데스와 상대한 오승환은 8구 승부 끝에 안타를 허용했다. 오승환은 자신에게 날아온 타구를 잡기 위해 글러브를 댔지만, 공이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 오스틴 반스와 맞붙은 오승환은 5구째 속구를 던져 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를 틈 타 1, 3루 주자가 이중 도루를 노렸고, 콜로라도 수비진은 침착하게 3루 주자 코디 벨린저를 협살로 몰아 이닝을 끝냈다.
 
이후 오승환은 7회 말 대타 크리스 아이아네타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평균자책은 2.80으로 좋아졌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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