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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상대로 3-2 역전승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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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6 (금) 17:43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상대로 3-2 역전승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와 3번의 듀스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현대캐피탈은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5번째 V클래식 매치에서 삼성화재를 3-2(34-36, 29-27, 26-28, 25-21, 15-9 )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현대캐피탈이 3승 2패로 앞서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65, 21승 9패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안드레아스 23득점, 문성민 22득점으로 승리의 주축이 됐다. 선발 출전한 박주형도 17득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세터 황동일의 범실이 뼈아팠다. 삼성화재(승점 53, 19승 11패)는 5라운드를 2승 4패로 마무리했다. 2승마저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으로 승점 4를 얻는 데 그쳤다. 삼성화재는 3위 대한항공(승점 52, 19승 11패)과 승점 차를 1밖에 벌리지 못했다.



 



V클래식 매치인 만큼 긴장감이 넘치는 경기였다. 두 팀 모두 초반부터 범실이 많았다. 경기 초반 삼성화재는 블로킹을 내세워 현대캐피탈을 앞서갔다. 분위기 반전의 열쇠는 박주형이 쥐고 있었다. 박주형은 팀이 박상하의 블로킹에 막혀 1세트를 뺏길 위기에 처했을 때 연이어 공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현대캐피탈은 박주형의 활약으로 2세트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2세트에는 초반부터 삼성화재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노재욱이 2세트부터 중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삼성화재의 수비를 혼란에 빠트렸다. 세트 후반 상대 블로킹으로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문성민이 박철우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또 다시 듀스가 이어졌다. 접전이 이어지던 와중에 차영석이 연속 서브 에이스에 성공하며 2세트를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의 블로킹에 막히며 3세트 내내 고전했다. 박상하에게 연속 블로킹을 허용하며 초반 분위기 선점에 실패했다. 미세한 열세는 세트 후반까지 이어졌다. 삼성화재 황동일의 범실로 기회를 얻은 현대캐피탈은 마지막 결정력이 아쉬웠다.



 



현대캐피탈은 리그 1위답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4세트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또 한 번 역전에 성공했다. 양쪽 날개와 중앙 모두에서 고르게 득점을 만들어냈다. 20점 고지에 먼저 도달한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의 범실로 손쉽게 4세트를 가져왔다.



 



5세트 분위기를 선점한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박주형의 공격 득점에 이어 타이스와 박철우의 공격을 연달아 막으면서 6-5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화재가 타이스의 범실로 흔들린 사이 현대캐피탈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안드레아스의 공격에 힘을 실었다. 세트 중반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기세를 몰아  5세트까지 차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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