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이현지 기자] IBK기업은행 주포 메디가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IBK기업은행은 1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3-0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중심에는 역시 메디가 있었다. 메디는 24득점을 올려 이날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상대 외인 선수인 알레나(12득점)보다 2배, IBK기업은행의 국내 선수들(김희진, 고예림, 김수지, 김미연 각 8득점)보다 3배 많은 점수를 만들었다. 



 



경기가 끝난 후 메디는 “안정감 있게 경기를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공격 부담운 없는지에 대한 취재진에 질문에 그는 “부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해야 할 부분이다”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메디는 평소와는 다르게 연타 위주의 공격을 펼쳤다. 이에 그는 “항상 강한 공격을 넣다보니 상대가 다 파악해서 미리 수비 자리를 잡아놓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네트에 붙는 공격으로 득점을 내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5라운드까지의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앞으로 각 팀과 1번의 맞대결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다. 메디는 “이미 다른 팀들과 여러 번 경기를 치러서 서로에 대해 어느 정도씩 다 파악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히 무언가를 준비하기 보다는 체력 관리에 더 신경을 써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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