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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전광인 영입으로 ‘꿈의 스쿼드’ 이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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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5 (화) 15:44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현대캐피탈이 FA 전광인을 영입하며 완벽한 선수구성을 마쳤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자유계약(FA) 2차 협상에 돌입함과 동시에 전광인(전 한국전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5억 2천만 원, 계약기간은 3년이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약점이던 윙스파이커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완벽한 멤버 구성을 마쳤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아포짓 스파이커 파다르를 선택했다. 국내 최고 아포짓 스파이커 문성민을 보유한 현대캐피탈은 지금껏 윙스파이커 외인을 주로 선발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파다르를 선택한 뒤 “문성민을 윙스파이커로 뛰게 할 것”이라는 계획을 말한 바 있다.

 

문성민은 공격력이 뛰어난 반면 리시브는 안정성이 떨어진다. 이 부분을 완벽하게 메워줄 수 있는 게 전광인이다. 전광인은 공격 뿐 아니라 리시브와 디그 능력 또한 탁월하다. 문성민의 리시브 불안을 전광인이 커버한다면 현대캐피탈은 약점 없는 배구를 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보인 현대캐피탈 약점은 리시브 불안과 하이볼 처리능력이었다. 문성민이 주로 큰 공격을 도맡았지만 문성민 외에 왼쪽에서 때려줄 선수가 부족했다. 전광인과 파다르 합류는 이러한 걱정을 말끔히 씻어냈다.

 

지난 두 시즌 한국에서 활약하며 최고 외인으로 떠오른 파다르, 국내 최고 공격수 문성민, 여기에 전천후 전학생 전광인까지. 다음 시즌 현대캐피탈의 날개 조합은 가히 V-리그 역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할 만 하다.

 

문제는 어울림이다. 다음 시즌 주력이 될 문성민, 파다르, 전광인이 한 데 모여 서로 화합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파다르와 전광인 모두 각 팀에서 리더 역할을 도맡아 한 선수들.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진 세 선수가 팀으로 얼마만큼 뭉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러나 세 명 조합은 이름만으로도 팬들을 환호하게 만드는 힘을 가졌다. 현대캐피탈이 완성시킨 ‘꿈의 스쿼드’는 다음 시즌 배구 팬들을 또 한 번 열광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개막까지 많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벌써부터 개막을 기다리는 이유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유용우, 신승규 기자)



  2018-05-15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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