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이상백배 김상준 男대표팀 감독 “완벽하다고 볼 수 없는 단계

일병 news1

조회 1,483

추천 0

2018.05.10 (목) 17:00

                           



[점프볼=민준구 기자] “(이상백배)대회가 일주일 정도 남았지만, 완벽하다고 볼 수 없다. 아직도 채워야 될 부분이 많다.”

지난해 3전 전패의 수모를 겪은 남자대학선발대표팀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제41회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대회에 참가해 복수전을 노린다. 준비 기간 없이 나갔던 지난해의 아픔을 잊기 위해 올해부터는 주말마다 선수들을 차출했을 정도로 대표팀의 승리의지는 강하다.

김상준 감독은 “일주일 정도 남았지만, 아직까지 100%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공격과 수비 모두 보완해야 될 부분이 많다.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승리하기 위해선 문제점을 빨리 줄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이기에 선수들의 컨디션도 그리 좋지 않다. 김상준 감독은 “이겨내야 하지 않겠나. 대학선수들 중에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만큼, 지난해의 아픔을 씻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백배 대회 전까지 대표팀은 성균관대에서 2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12일에는 개인 운동 중인 이관희, 천기범, 홍순규 등 프로선수들과의 경기가 잡혀 있다. 16일에는 고려대와의 연습경기가 잡혀 있다. 김상준 감독은 “실전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연습경기 일정을 잡았다.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이상백배 대회에 나설 일본 대학선발팀은 100% 전력이 아닌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김상준 감독은 “그래도 강하다. 지난해 일본의 경기를 보면 짜임새가 있는 강팀인 것을 알 수 있다. 선수가 바뀌었더라도 전력 변화가 크지 않을 것 같다. 100%가 아니더라도 쉽게 봐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상비군 제도를 도입해 주말마다 훈련에 돌입한 건 긍정적인 변화다. 그러나 대학리그 일정과 학업까지 더한다면 선수들은 물론, 지도자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준비기간을 가졌음에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역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김상준 감독은 “결과를 떠나서 상비군 제도가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본다. 아시아-퍼시픽 챌린지나 유니버시아드처럼 굵직한 대회들이 앞으로 남아 있다. 진정한 대학선발팀을 꾸리려면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개인 의견을 전했다.

한편, 9일부터 이상백배 브레이크에 들어간 대학리그는 오는 29일부터 재개된다.

* 제41회 이상백배 남녀한일대학농구대회 경기일정 *

1차전 : 5월 18일(금) 여자부 15:00/ 남자부 17:00 

2차전 : 5월 19일(토) 여자부 14:00/ 남자부 16:00 

3차전 : 5월 20일(일) 여자부 14:00/ 남자부 16:00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김찬홍 기자)



  2018-05-10   민준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