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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퍼펙트 가이’ 권혁준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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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 (수) 20:22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공격적인 모습은 물론, 경기 운영부터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권혁준은 9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21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중요한 건 이 정도 기록을 내면서 실책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다.

승리 후 권혁준(180cm, G)은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웃음). 전반에 잘 풀린 경기였던 만큼, 추격을 허용한 후반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권)성진이 형의 슛이 잘 들어가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권혁준은 “우리는 전반보다 후반에 강한 팀이다. 한양대가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질 것 같은 느낌이 없었다. 올해 들어, 후반 집중력이 좋기 때문에 자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권혁준은 그동안 선보였던 공격적인 모습 이외에도 경기 운영까지 가능하다는 걸 직접 증명했다. 6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면서도 단 한 번의 실책을 하지 않았다는 건 권혁준의 경기력이 대단했음을 알 수 있다. 권혁준은 “전반에 공격적으로 풀어가다가 후반에 성진이 형을 더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연스럽게 경기 운영을 맡게 됐는데 잘 풀어나가서 다행이다. 권혁준이라는 선수가 다양한 모습을 지녔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 거둔 6승을 벌써 올린 경희대. 6승 1패로 단독 3위에 오르며 고려대와 연세대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경희대는 같은 조에 속한 고려대와 6월 7일에 다시 한 번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권혁준은 “첫 번째 고려대 전에선 (박)찬호가 없었다. 높이에서 밀렸을 뿐, 다른 포지션에선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한다. 찬호가 건강하게 뛸 수만 있다며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팀이다. 무조건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5-09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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