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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승리에도 만족 못한 김상준 감독 “상대를 얕잡아봤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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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8 (화) 17:44

                           



[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승리는 챙겼지만 김상준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성균관대는 8일 성균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96-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승 3패된 성균관대는 상명대를 밀어내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은 “선수들이 상대팀에 따라 기복이 있다. 오늘(8일)도 조선대를 얕잡아보고 수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또한 (이)윤수도 발목을 다쳐 걱정이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김 감독이 말했듯이 이날 성균관대의 주전 센터 이윤수가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윤수는 2쿼터 레이업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다. 김 감독은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겠지만 심한 부상은 아닌 것 같다. 오늘 경기는 일부러 안 뛰게 했다”며 이윤수의 몸 상태를 전했다.

 

성균관대는 2쿼터 특유의 전면 강압 수비를 앞세워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김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수비를 잘한 것이 아니라 조선대 선수들이 당황해서 턴오버가 나온 것이다. 사실 우리 수비는 깨졌다. 조선대가 원정 경기라서 부담감을 가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후반 크게 앞선 성균관대는 엔트리에 있는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김 감독의 평가는 냉정했다. “오늘은 특별히 마음에 드는 선수가 없다. 그나마 부상에서 회복 중인 (양)준우의 슛이 후반에 잘 들어갔다. 컨디션이 올라오면 팀이 더 좋아질 것이다.”

 

성균관대의 다음 상대는 오는 31일 한양대이다. 김 감독은 “다음 경기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선수들 손발도 맞춰보고,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5-08   조영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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