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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차전 상대 러시아, 월드컵 첫판서 나이지리아 82-77 제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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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31 (토) 19:50

                           


한국 2차전 상대 러시아, 월드컵 첫판서 나이지리아 82-77 제압

쿨라긴·보론트세비치 활약…나이지리아는 오코기가 18점 분전



한국 2차전 상대 러시아, 월드컵 첫판서 나이지리아 82-77 제압



(우한[중국]=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러시아 농구 대표팀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러시아는 31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82-77로 이겼다.

팀의 주축인 알렉세이 쉐베드와 티모페이 모즈고프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러시아는 탄탄한 조직력과 패스플레이를 앞세워 나이지리아를 제압했다.

나이지리아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은 뛰어났지만, 조직력 문제를 노출하며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러시아와 나이지리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상대다.

한국은 31일 아르헨티나와 첫 경기를 치른 후 2일 러시아, 4일 나이지리아와 차례로 대결한다.

러시아는 외곽 포를 앞세워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미카일 쿨라긴이 1쿼터에만 3점 슛 3개를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안드레이 보론트세비치도 3점 슛 하나를 보탰다.

나이지리아는 벤 우조가 골 밑에서 6점을 올렸다. 1쿼터는 러시아의 18-13 리드로 끝났다.

2쿼터 들어 나이지리아는 치메지 메투의 덩크 슛으로 기세를 올린 후 은나디 빈센트의 3점 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쿼터 중반에는 알 파루크 아미누의 속공 득점과 조던 노라의 외곽 포로 29-31, 2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쉬운 득점 기회를 여러 번 놓치며 흐름을 잃었고 역전에 실패했다. 2쿼터 역시 러시아의 40-35 리드였다.



한국 2차전 상대 러시아, 월드컵 첫판서 나이지리아 82-77 제압



후반에도 나이지리아의 추격은 계속됐다. 스틸을 노리는 적극적인 수비와 탄력을 이용한 속공으로 러시아를 압박했다.

3쿼터 종료 직전 조시 오코기는 3점 라인 밖에서 상대의 반칙을 유도해 자유투 3개를 얻어냈고, 실수 없이 모두 넣어 58-58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나이지리아는 메투의 연속 득점으로 62-58 역전에 성공한 후 리드를 이어나갔다.

러시아는 쉽게 쓰러지지 않았다. 4쿼터 중반 보론트세비치의 3점 슛과 상대 실책에 이은 득점으로 70-71까지 추격한 후 안드레이 주코프의 레이업 슛으로 73-71 역전에 성공했다.

막판까지 계속된 접전 승부에서 웃은 쪽은 러시아였다.

경기 종료 31초 전까지 75-75로 팽팽했던 상황에서 러시아는 자유투로 7점을 쌓아 나이지리아의 추격을 뿌리쳤다.

쿨라긴과 보론트세비치는 각각 16점, 14점을 올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니키타 쿠르바노프도 9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조시 오코기가 18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31일 전적

러시아(1승) 82(18-13 22-22 18-23 24-19)77 나이지리아(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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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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