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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UBC] 첫 경기부터 날아오른 연세대 이정현 “마지막 문턱 아쉬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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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5 (일) 21:00

                           

[APUBC] 첫 경기부터 날아오른 연세대 이정현 “마지막 문턱 아쉬워”



[점프볼=잠실학생/김용호 기자] 연세대 1학년 이정현(189cm, G)이 MBC배에 이어 또 한 번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정현은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미국 UC 얼바인과의 첫 경기에서 2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했다. 비록 팀은 연장 접전 끝에 90-92로 아쉬운 패배를 안았지만, 이정현의 잠재력이 폭발한 것은 분명한 의미가 있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이정현은 “미국 대표와 첫 경기를 했는데 사실 처음에는 미국 팀과 맞붙는다는 긴장감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코트에 들어가니 해볼 만한 상대였던 것 같다.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연장까지 가서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한 게 아쉽다”며 자신감 뒤에 남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대학 진학 전에도 청소년 대표팀을 오가며 국제 대회 경험을 쌓아왔던 이정현. 오랜만에 미국 선수들을 만난 그는 “그때와는 달리 대학 선수들과 경기를 해본 건데, 우리 팀이든 상대팀이든 조직력 면에서 다른 점을 느낀 것 같다. 하지만 경기 자체의 느낌은 비슷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1쿼터에 역전을 일궈낸 돌파 플레이뿐만 아니라 50%(4/8)로 준수했던 3점슛 감각도 빛났다. 이에 이정현은 “일단 오늘 1번(포인트가드) 역할은 (박)지원이형과 (전)형준이형이 많이 맡아줬다. 그래서 나는 2번(슈팅가드) 포지션에서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펼치려했다. 이게 청소년대표팀때와의 또 다른 차이점이기도 했다”며 다득점의 이유를 밝혔다.

첫 경기에서 석패를 떠안았지만 이날 연세대가 보인 저력은 남은 4경기를 기대케 했다. 오는 6일 곧장 러시아 대학선발팀과 2차전을 펼치는 그는 “미국이라는 강팀과 박빙의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문제점만 조금 더 보완하면 더 나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8-05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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