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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팀만큼 담금질 바쁜 상무, MVP 두경민은 재검 필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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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목) 14:00

                           

프로팀만큼 담금질 바쁜 상무, MVP 두경민은 재검 필요



[점프볼=김용호 기자] 2018-2019시즌을 위해 KBL 10개 구단이 연습경기에 한창인 가운데, 상무도 아마추어 대회 출전을 위해 굵은 땀을 흘리고 있다.

상무는 지난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와 연습경기를 가졌다(85-71, 상무 승). 2일에도 DB와 한 차례 더 스파링을 갖는 가운데 8월에는 프로팀들과 많은 일정이 잡혀있다. 현재 남자농구대표팀에 이승현, 허웅, 김준일, 전준범이 차출되어있는 상황에서 상무는 부대에 남아있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1일 연습경기에서는 제대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김창모, 문성곤, 임동섭, 김수찬, 이대헌 등이 주축이 되어 경기를 소화했다. 서민수와 이동엽도 투입되어 활발한 움직임, 당찬 플레이를 펼쳤다.

2018년에 입대한 선수들은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훈재 감독은 선수단 구성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다들 좋은 선수들이다. 다만 아직 훈련소를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자기 기량을 100% 드러내지 못하는 것뿐이다. 시간을 주고 기다리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믿음을 표했다.

한편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를 거머쥔 뒤 상무에 입대한 두경민은 아직 경기를 뛰기에는 무리인 상태였다. 남자농구대표팀에서 부상자가 발생하며 재발탁의 기회를 얻을 수도 있었지만, 본래 가지고 있었던 허리 부상에 문제가 생긴 것.

이에 이훈재 감독은 “큰 문제가 생긴 건 아니다. 다만 원래 가지고 있던 부상 때문에 박아놨던 핀을 제거하는 수술이 있었는데, 이후 훈련을 진행하다가 조금 다친 것뿐이다. 지금은 무리한 운동을 시키지는 않고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진료를 한 번 더 받아봐야 할 것 같다”며 두경민의 몸 상태를 전했다.

상무는 전국체전을 시작으로 12월에는 농구대잔치, 이후 KBL D리그에 참가하는 일정으로 가을과 겨울을 보내왔다. 

“올해 멤버는 역대 최고라고 할 수 있다”며 입을 연 이훈재 감독은 “대표팀에 간 선수들까지 돌아오면 구성은 정말 탄탄해진다. 다만 멤버가 좋다고 성적이 나오는 건 아니다. 다들 열심히 해서 조직력을 갖춰야 가능하다. 다들 대단한 선수들이라 혹여나 서로 튀는 모습을 보이면 팀에 리스크가 온다. 역대급 멤버인 건 분명 큰 장점인데 보이지 않는 단점도 있다. 그리고 그 단점을 보이지 않게 하는 게 내 역할이다”라며 앞으로의 일정을 내다봤다.

*상무 농구단 8월 연습경기 일정*

8월 2일 vs DB (오후 3시 30분, 원주연습체육관/비공개)

8월 8~10일 vs 전자랜드 (시간미정, 문경/비공개)

8월 16일 vs 현대모비스 (오후 4시, 용인)

8월 17일 vs 현대모비스 (오후 2시 30분, 용인)

8월 21일 vs DB (오후4시, 원주)

8월 29일 vs 현대모비스 (오후 4시, 용인)

# 사진_점프볼 DB(김용호 기자)



  2018-08-02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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