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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7번' 김태형 감독 "컨디션 좋은 선수 전진배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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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8 (수) 17:48

                           


'페르난데스 7번' 김태형 감독 "컨디션 좋은 선수 전진배치"

고심 끝에 내린 결론 "오재일 끝까지 책임지는 게 맞다"



'페르난데스 7번' 김태형 감독 컨디션 좋은 선수 전진배치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패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차전에서 타순 변경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두산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정규시즌 우승팀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온 두산은 타격감만큼은 우위를 자신했지만 되려 화력 싸움에서 밀리며 1차전에서 3-5로 패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타격감이 좋은 타자들을 전진 배치하며 변화를 꾀했다.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최주환(2루수)-김재환(좌익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박건우(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허경민은 1차전에서 3타수 3안타를 쳐 5번에서 1번으로 올라왔다.

여전히 살아나지 않는 오재일이 8번에 배치됐고, 감이 떨어진 페르난데스가 3번에서 7번으로 내려갔다.

페르난데스는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17타수 2안타(타율 0.118)로 부진했고,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안타 1개를 기록하긴 했으나 결정적 순간 병살타 2개로 고개를 숙였다.

김 감독은 "오재일은 너무 안 맞는다. 박건우는 1번 타자로 가는 게 이상적이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컨디션 좋은 선수 위주로 앞 타순에 넣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2차전에서 오재일의 선발 출전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했다. 하지만 마땅한 대체 카드가 없었다. 결론은 다시 오재일이었다.

그는 "페르난데스가 1루수를 보거나 최주환이 1루수, 이유찬이 2루수를 맡으면 수비가 약해진다. 이유찬은 한 달 이상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다"며 오재일은 장타력이 있다. 끝까지 책임지는 게 맞다"고 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타격 슬럼프에 빠진 타자들을 모아 "걱정하지 말고 편하게 쳐라"는 조언도 남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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