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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NC 루친스키 "첫 질문이 알테어 마스크라니…"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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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8 (수) 17:04

                           


당황한 NC 루친스키 "첫 질문이 알테어 마스크라니…"

"알테어 행동 존중한다…야구에 집중하겠다"



당황한 NC 루친스키 첫 질문이 알테어 마스크라니…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투수인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드루 루친스키(32)는 첫 질문으로 팀 동료 에런 알테어의 마스크 거부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자 살짝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루친스키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한국시리즈에 왔는데 첫 질문이 마스크 질문이라 당황스럽다"며 "야구하러 왔으니 야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로서 투구, 타자들은 타격에 집중할 것"이라며 "알테어의 행동은 존중한다. 우리 팀원이니 존중하고, 우선 야구에 집중하고, 이런 일에 흔들리지 않게 경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루친스키는 전날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3실점(1자책) 호투로 NC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루친스키의 호투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알테어의 난데없는 마스크 착용 거부 논란에 묻혀버렸다.

루친스키는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팀의 에이스답게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2주 만에 경기하게 돼 매우 좋았다. 2주간 전지 훈련을 또 하는 것 같았다. 열심히 준비했다"며 "어제는 6회까지 잘 막았다. 이후 불펜이 잘 막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그는 "팀의 한국시리즈 첫 승이라서 기쁘다. 많은 경기가 남아있으니 집중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루친스키는 5회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직접 타구를 잡아 더블 플레이로 연결하며 고비를 스스로 넘겼다.

그는 "내가 공을 잡았는지 못 잡았는지 확신하지 못했다. 잡자마자 2루로 몸이 돌아갔는데, 유격수 노진혁이 홈으로 던지라고 해서 몸을 돌려 홈으로 공을 던졌다. 페르난데스가 발이 빠른 선수가 아니라서 신중하게 공을 던졌다"라고 했다.

루친스키는 "양의지와의 호흡은 평소와 특별하게 다른 건 없었다. 공 하나하나 잘 던지려고 했고, 결과가 좋았다"고 했다.

그는 "만약 5차전까지 가면 준비를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 시즌이 길었기 때문에 4차전으로 끝낼 수 있다면 팀으로선 행운일 것"이라며 "오늘 2차전에서 구창모가 최선을 다해서 잘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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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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