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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SV' 오승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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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2 (월) 07:22

수정 2

수정일 2018.04.03 (화) 09:12

                           
 


 


 


[엠스플뉴스]


 


‘돌부처’ 오승환(35)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후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오승환은 4월 2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7-4로 앞선 9회 초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공 16개를 던져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8회에 터진 저스틴 스목의 역전 만루포(7-4)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토론토 벤치는 고민에 빠졌다. 주전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가 2연투로 휴식이 필요했기 때문. 이에 존 기븐스 감독은 9회 초 '셋업맨'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양키스 강타선을 상대로도 물러섬이 없었다. 대타 개리 산체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속아냈다. 좌타자 브렛 가드너는 다양한 볼배합을 통해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지난해 보였던 좌타자 상대 약점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지운 모양새.


 


다음 상대는 지난해 양대리그 홈런왕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었다. 저지와 처음으로 상대한 오승환은 3구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맞고 말았다. 하지만, 스탠튼을 상대론 외야 뜬공을 유도해내며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데뷔 후 첫 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현지 통신원과의 인터뷰에서 “시즌 끝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오승환과의 일문일답


 


Q. 투수코치와 포수 루크 메일리가 극찬한 다음 날 바로 세이브로 보답을 했다. 시즌 첫 세이브 올린 소감은


 


오승환(이하 오) : 칭찬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이제 두 경기 등판한 상황에서 나머지 시즌을 예측하긴 어렵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Q. 올해 중요한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 많이 기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오 : 선수는 일단 어떤 상황이든 등판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어진 임무를 확실히 수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연습을 통해서 제구와 변화구도 가다듬고 있다.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고, 시즌 끝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


 


Q. 양키스 중심타선을 성공적으로 틀어막았다. 등판했을 때 특별한 대처법이 있었는지


 


오 : 저지나 산체스를 잘 알고 있는 포수 러셀 마틴의 리드를 따랐다. 상대 팀 타자의 장단점을 잘 알기 때문에 포수 리드를 많이 따르려고 노력했다.


 


Q.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에서 3개 남았다.


 


오 : 세이브 개수를 생각하기엔 아직 이른 것 같다. 하지만 세이브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세이브가 쌓이다 보면 팀이 더 강해지는 것 같다. 마운드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충실히 하려고 한다.


 


Q. 몸을 풀 때는 팀이 지고 있었는데, 푸는 도중에 만루홈런으로 경기가 뒤집어졌다. 당시 기분이 어땠는지.


 


오 : 상황에 따라 마음가짐이 바뀌는 건 잘못된 거라고 본다. 지고 있든 이기고 있든 타자를 상대하는 건 같기 때문에 마음가짐에 변화는 없었다.


 


글 정리 :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현장 취재 : 이상현 통신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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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하사 메리페르시아

2018.04.02 07:48:40

화이팅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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