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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재웅 "KS 때 우리 라커룸, 다른 팀에 못 내줘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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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목) 22:25

                           


키움 김재웅 "KS 때 우리 라커룸, 다른 팀에 못 내줘요"



키움 김재웅 KS 때 우리 라커룸, 다른 팀에 못 내줘요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는 좌완 투수 김재웅(22)의 활약에 연패 뒤 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5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를 4-0으로 제압하며 4연패 뒤 2연승에 성공했다.

키움은 5위를 유지했지만, 2위로 올라선 LG 트윈스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선발투수 김재웅의 출발이 좋았다. 김재웅은 몸 상태가 준비되지 않은 한현희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김재웅은 지난달에도 대체 선발 투수를 맡아 3경기에서 2패를 떠안은 뒤 불펜으로 돌아갔지만, 이번에 다시 선발로 등판했다.

짧고도 강렬한 투구였다.

김재웅은 1∼3이닝을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kt 타선을 꽁꽁 묶은 뒤 4회부터는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김재웅은 이날 키움에 승리를 안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재웅은 "타자와 볼 카운트 싸움이 잘 된 것 같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니 확실히 타자에게 지지 않고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더 던지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중간 투수로 던지다 와서…"라며 "경기 전에 최대 3이닝까지 던지게 한다는 말을 듣고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팀이 필요할 때마다 보직을 바꿔야 하는 처지지만, 김재웅은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은 없다. 트레이닝 파트가 이끄는 대로 맞춰서 가다 보니 괜찮다"라고 말했다.

그는 "선발과 중간 둘 다 똑같다. 다 재밌다"라며 "선발 욕심은 있겠지만, 둘 다 진짜 똑같다"고 강조했다.

키움은 이제 정규리그 5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팀이 이기는 데 집중하겠다는 김재웅은 "아직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지는 상상은 안 해봤는데, 가면 재밌을 것 같다. 자신 있게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올해 한국시리즈(KS)는 키움의 홈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중립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재웅은 홈을 다른 팀에 내줄 수 없다며 한국시리즈에 꼭 진출해야 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만약 포스트시즌 중간에 떨어지면 라커룸을 다른 팀에 비워줘야 한다. 떨어질 일은 없겠지만"이라며 "우승이 목표"라고 당차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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