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가자!'…라바리니 감독, 3박 4일 일정 시작
28일 방한…3월 3일까지 여자프로배구 3경기 관람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배구 최초의 외국인 국가대표 사령탑 스테파노 라바리니(40·이탈리아) 여자대표팀 감독이 부임 후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라바리니 감독은 28일 방한했다.
그는 3월 1일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현대건설(장충체육관), KGC인삼공사-흥국생명(2일 대전충무체육관),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3일 김천실내체육관) 경기를 차례로 관전하고,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들과 대표팀 운영을 논의할 계획이다.
브라질 벨로호리존테의 미나스테니스 클럽 감독직을 병행하는 라바리니 감독은 3월 3일 브라질로 출국한다.
라바리니 감독의 임기는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까지다. 올림픽 출전권을 따면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연장한다.
당연히 1차 목표는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8월 열리는 세계예선전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면 된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러시아(5위), 캐나다(18위), 멕시코(21위)와 E조에서 경쟁한다.
러시아의 벽이 높아 우리나라가 현실적으로 1위를 차지하긴 어렵다.
다음 기회는 10월로 예정된 아시아 최종예선이다. 아시아 예선에서도 1위만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은 세계 2위 중국이 세계예선에서 조 1위를 차지해 아시아 최종예선에 나오지 않으면 태국 등과 1위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리바리니 감독은 그동안 배구협회가 전달한 올 시즌 V리그의 여자부 경기의 동영상과 각종 통계 자료, 선수 분석 자료 등을 보며 대표팀 구성을 등을 고민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에는 3박 4일 일정으로 직접 경기장을 찾아 대표급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한다.
리바리니 감독은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 확보가 최우선 목표다"라며 "지금까지는 브라질 클럽팀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 대표팀에 더 많이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