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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C컵] 한국, 5세트 극적 뒤집기 끝에 일본에 승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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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8 (수) 17:00

                           

[AVC컵] 한국, 5세트 극적 뒤집기 끝에 일본에 승리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한국 남자AVC컵 대표팀이 대회 첫 경기서 일본을 풀세트 끝에 잡았다.

 

한국(감독 박희상)은 8일 오후 2시(이하 한국시간) 대만에서 열린 2018 제6회 AVC컵 남자배구대회 일본과 경기에서 3-2(20-25, 25-19, 25-23, 23-25, 19-17)로 승리했다.

 

박주형 허수봉(현대캐피탈) 프로 선수들부터 고교(이상현, 인하사대부고) 및 실업(이정준, 화성시청) 등 다양한 선수들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웃나라 라이벌 일본과 경기는 쉽지 않았다. 두 팀은 1, 2세트를 주고받으며 초반부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이어진 3, 4세트는 더욱 극적으로 흘렀다. 3세트 한국은 초반 열세를 뒤집고 세트 후반 18-18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막판 터진 이상현 블로킹으로 한국은 24-21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하며 3세트를 확보했다.

 

4세트 궁지에 몰린 일본이 경기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세트 내내 접전을 이어갔다. 15-15에서 일본은 서브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해 리드를 잡았다. 이를 후반까지 내주지 않은 일본이 4세트를 따내며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초반 한국 범실이 잦아졌다. 결국 한국이 10-14까지 몰려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한국은 상대 범실과 더불어 한국민(인하대)의 강한 서브를 통해 극적으로 동점에 도달해 승부를 듀스로 이끌었다.

 

17-17에서 한국은 이상현 블로킹으로 18-17 한 발 앞서가는 데 성공했다. 일본이 마지막 회심의 일격을 날렸지만 이것이 벗어나면서 점수는 19-17, 경기는 한국 승리로 돌아갔다.

 

대회 첫 경기를 승리한 한국은 10일 오후 5시 카자흐스탄과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은 전체 1위로 본선에 진출, 유리한 대진으로 대회를 소화할 수 있다.

 

 

사진/ 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2018-08-08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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