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천안/김찬홍 기자] 돌아온 강병수 감독의 고려대는 다이나믹했다.
 
고려대는 9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서 단국대를 상대로 86-69, 압승을 거뒀다. 이 날 승리로 8연승을 달린 고려대는 단독 1위를 지켰다.
 
강병수 감독은 “정식 감독이 된 이후 첫 경기인지라 부담감도 있었다.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으나 선수들이 워낙 잘했다.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정식 감독 데뷔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고려대는 화력이 좋은 단국대를 상대로 단 69점만 내줬다. 대인 수비서도 단국대 선수들을 압도했고 지역 수비를 통해 단국대의 실책을 유도했다. 강병수 감독은 “원했던 수비가 잘 나왔다. 선수들에게 주문했던 것들이 잘 이뤄졌다. 이번 경기서 수비는 흠잡을 데 없었다”며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하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4쿼터에 승리가 확정된 상황서 연속 실점을 하자 강병수 감독은 작전 타임을 불러 선수들의 집중력을 지적했다. 강병수 감독은 “경기를 다 이겨놓고 허무하게 실점을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다. 선수들이 40분 내내 집중해야 다른 경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다. 선수들이 보다 집중력을 가져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강병수 감독은 “이번 경기서 긍정적인 요소도 많았다. 골밑 공략이나 속공 등 다양한 부분서 점수를 주고 싶다. 앞으로 휴식기를 통해 좋은 부분은 더 집중하고 아쉬웠던 점은 보완해서 남은 경기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 DB



  2018-05-09   김찬홍([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